[종별선수권] 다크호스 등곡 노리는 태릉중 송염섭 코치 “이번 대회 목표는 4강”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04-30 21: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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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제천/김하림 기자] 창단 2년차 태릉중이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태릉중은 30일 충청북도 제천중 체육관에서 열린 제76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이하 종별선수권) 남중부 사전 경기에서 진주동명중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기며 대회 첫 승을 따냈다.

경기 후 만난 태릉중 송염섭 코치는 “태백산배 때 보다 선수들 몸이 더 좋아졌다. 하지만 자만한 탓인지 플레이가 연습했던 것에 비해 안 나온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태릉중은 2020년에 창단한 신생팀이다. 그럼에도 올해 태백산배에서 8강 진출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송 코치는 “빠른 플레이 위주로 하는 재밌는 배구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아직 1, 2학년 밖에 없다 보니 팀을 이끄는 선수가 없어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에서 상대에게 한 번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던 태릉중이다. 하지만 송 코치는 코트 밖에서 선수들을 계속 다그쳤다. 그는 “이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안 나왔다. 태백산배 당시 은연중에 나온 행동들이 상대를 보고 해서 경고를 받았었다. 그 여파로 상대방을 인식하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수훈 선수 한 명을 꼽아달라는 말에 송염섭 코치는 “모든 선수가 잘했지만 굳이 뽑자면 이정준(2학년, 186cm, MB)이다”라고 말했다.

태릉중은 계속해서 팀 역사를 쌓아가고 있다. 송 코치는 “이번 대회 목표는 4강이다. 그러고 내년엔 무조건 결승에 올라갈 것이다”라고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제천/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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