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노재욱이 22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국군체육부대와 예선전에 선발 출전해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20) 승리를 이끌었다.
노재욱은 2020년 국방의 의무를 위해 코트를 떠났다 지난 3월 돌아왔다. 하지만 긴 시간 코트를 떠나있었기 때문에 이전의 기량을 보여주기엔 무리가 있었다.
기량을 되찾기 위해 비시즌을 열심히 보낸 노재욱은 달라졌다. 경기 내내 안정적이며 국군체육부대 블로커들을 따돌리는 토스를 보여줬다.
토스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힘을 보탰다. 9번의 디그 중 7번을 성공시키며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실에 들어온 노재욱은 “배구 진짜 어렵다. 할 때마다 어려운 것 같다. 훈련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하는 경기라 긴장할 법도 했지만 노재욱은 “긴장은 되지 않았다. 오히려 덤덤했다”라고 말했다.
프로에서 8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노재욱은 삼성화재가 4번째 팀이다. 이적이 많았던 만큼 많은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이적을 많이 했던 만큼 새로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삼성화재에 오면서 삼성화재에 맞는 플레이를 하려고 선수들과 많이 연습했다”라며 더 좋은 호흡을 보여주기 위해 힘쓰고 있음을 알렸다.
대회에서 첫 승을 챙긴 노재욱은 “삼성화재에서 팀이 파이팅 있고 쉽게 지지 않으며 재밌게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순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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