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2R 산뜻한 출발

인천/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2 20: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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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러셀 30점 합작 4연승 고공 비행 1위 점프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다시 선두 자리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2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0(25-16 25-22 25-22)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4연승으로 내달렸고 5승 1패(승점15)가 됐다. 이날 경기가 없던 KB손해보험(4승 2패 승점13)을 2위로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2연승 도전에 나섰던 삼성화재는 지난 8일 KB손해보험전 3-1 승리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승 5패(승점7)로 4위 제자리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러셀(미국)과 정지석이 각각 15점씩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삼성화재는 아히(네덜란드)와 김우진이 각각 18, 9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부터 러셀의 공격과 미들 블로커 김민재와 김규민 활약 덕분에 12-4까지 치고 나갔다. 삼성화재는 이때 벌어진 격차를 세트 후반까지 좁히지 못했다. 김민재와 김규민은 해당 세트에서만 3블로킹 7점을 합작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도 가져갔다. 삼성화재의 세트 후반 추격을 잘 뿌리쳤다. 삼성화재는 아히, 김우진, 황두언의 공격으로 세트 후반 21-22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다시 도망갔고 24-22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세터 도산지(호주)가 시도한 2단 패스 페인팅을 정지석이 가로막아 세트 승부를 끝냈다.

3세트는 앞선 두 세트와 달리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대한항공이 도망가면 삼성화재도 바로 쫓아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세트 후반 김민재의 속공과 임동혁의 스파이크가 통해 24-21을 만들며 매치 포인트를 앞뒀다.

삼성화재가 한 점을 만회했지만 다음 랠리에서 임동혁이 시도한 직선 공격이 통하며 대한항공은 승리를 확정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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