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차 접종 후 오른쪽 겨드랑이 통증을 호소한 우리카드 알렉스 |
부스터샷(3차 접종)은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 맞대결에 어떤 영향을 줄까.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은 2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직전 4라운드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승부를 펼치며 아름다운 명승부를 만들어냈던 두 팀은 이날도 접전을 예고했다.
이날 승리는 두 팀 모두에 중요하다. 3연승 행진 중인 현대캐피탈(승점 34점 12승 12패)은 이날 승리 시 시즌 첫 4연승과 함께 승점 3점을 획득하면 한국전력(승점 36점 13승 11패)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선다. 우리카드(승점 38점 11승 13패)와 승점 차도 1점으로 줄일 수 있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를 거두면 2연패 탈출에 성공한다. 승점 3점을 획득하면 2위 KB손해보험(승점 41점 12승 12패)과 승점 동률을 이루게 된다. 많은 것이 걸린 이날 경기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부스터샷(3차 접종)이다. 두 팀을 비롯해 남녀부 대부분의 팀들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부스터샷(3차 접종)을 맞았다. 이로 인해 몇몇 선수들이 부작용 및 통증을 호소했다. 많은 훈련보다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21일 오후에 3차 접종을 맞았다. 거기에 부작용이 있었다. 오히려 훈련보다는 쉬는 쪽에 중점을 뒀다. 선수들 컨디션이 안 좋으니 많이는 못 했다. 문제가 무엇인지 미팅을 통해 파악하려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알렉스는 오른쪽 겨드랑이 쪽에 통증이 있었다. 지금은 괜찮다. 승우는 허리를 조금 삐끗했다. 확 떨어지지는 않았는데, 미세한 통증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역시 "3차 접종을 맞았다. 몇몇 선수들은 겨드랑이 쪽이 아프더라. 훈련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었지만 많은 연습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출전이 어려운 선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는 선수는 없다. 일단 두 팀 모두 가동할 수 있는 카드는 모두 꺼낼 계획이다.
3차 부스터샷은 이날 경기에 분수령이 될까. 잠시후 7시에 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경기는 네이버스포츠와 SBS스포츠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선규 해설위원-윤성호 아나운서가 중계를 맡는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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