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두 팀의 현재 분위기는 상반된다. 현대건설은 리그 10연승을 달리며 최고의 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반면, 흥국생명은 5연패에 빠져 있다.
순위 역시 현대건설은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반면, 흥국생명은 6위에 처져 있다. 현대건설은 개막 최고 연승인 11연승에 도전하며 흥국생명은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HOME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Q.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컵대회 우승에 이어 10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매번 이야기하지만, 선수들의 생각이다. 지난 시즌 하면서 자존심 많이 상했을 텐데, 반복 안 하기 위해 준비 잘 했다. 어떤 위기가 왔어도 극복하는 힘이 생겼다.
Q.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데, 선수들에게 부담은 없는지.
큰 부담은 없다. 직전 경기는 심리적인 부분보다 체력 부담이 더 컸다.
Q. 지난 경기에서 선수들이 초반 흔들렸다.
선수들을 보면, 하고 싶은데 몸이 안 따르는 경우가 있다.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도 이겨내야 한다. 오늘 경기하면 또 6일 휴식이 있다. 경기력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다. 활기차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순위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오히려 경기 내용은 상위권하고 했을 때가 더 낫다. 생각하는 차이가 분명 있다. 상, 하위 긴장감이 있다. 하위권을 만나면 매번 힘든 경기를 한다. 상, 하위 격차가 있지만 이제 2라운드다.
Q. 양쪽 날개 라인업은.
잘 되고 있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다. 야스민 (베다르트)은 제 역할을 하고 있고 (고)예림이나 (황)민경이도 디펜스에서 잘 해주고 있다. 지윤이도 기회가 되면 들어간다.
Q. 캣벨 제어는 어떻게 할 예정인지.
지난 맞대결에서 캣벨에게 고전했다. 3, 4세트에는 체력 부담을 보였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캣벨에게는 점수를 허용해야 한다. 최근 이주아 쪽에서 득점이 많이 나오고 있다. 미들블로커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서브를 잘 공략해야 한다. 이주아가 올해 많이 좋아졌다. 그쪽으로 공격이 안 가고 방어하기 위해서는 서브가 중요하다.
AWAY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Q. 연패가 길어지고 있는데.
시즌 하면서 힘든 부분이 연패랑 부상이다. 연패하면서 지치지 않아야 하는데 걱정이다. 아직 2라운드다. 경기가 많이 남아 있어서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Q. 현대건설을 만나 부담이 클 것 같은데.
매 시즌마다 좋은, 나쁜 상황이 발생한다. 현재는 나쁜 상황이다. 연승을 달리고 있는 팀들도 우리와 같은 상황이 있었을 것이다. 잘 극복해야 한다. 조금 더 견디고, 부족한 것은 준비해야 한다.
Q. 현대건설의 약점은.
서브와 리시브가 중요하다. 리시브가 흔들렸을 때는 경기력이 안 나올 수밖에 없다. 피해갈 수 없다. 서브 공략을 해야 한다.
Q. 캣벨 페이스가 떨어진 것 같은데.
지난 경기를 통해 감을 찾은 것 같다. 위축되고 그런 건 없다. 업다운이 분명 있다.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경기부터 몸 상태가 좋아 보이더라. 적극적인 모습이 보이고 있다.
Q. 라인업 변화는.
계속해서 어느 팀을 만나든 간에 비슷하게 갈 수밖에 없다. 김다솔이랑 박혜진을 조금 더 활용하려 한다. 다솔이가 조금 더 경험이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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