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경기력 나올 수 있도록” 박미희 감독의 바람 [프레스룸]

인천/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3-02 18: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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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장소에 가더라도 본인 실력을 발휘하는 게 좋은 선수입니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을 가진다.

대선 일정으로 대관 문제와 코로나19로 일정이 연기되면서 몇몇 여자부 경기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여자부는 약 1년 만에 계양체육관에서 경기를 가진다.

승점은 28로 동일하나 승수에서 IBK기업은행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10승 20패로 5위, 흥국생명은 9승 21패로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IBK기업은행의 기세가 무섭다. 김호철 감독이 부임한 이후 팀이 점점 안정을 찾더니 전력마저 상당해졌다. 5라운드를 5승 1패를 기록하며 라운드 1위로 마무리 지었다.

 

5일 만에 리턴매치를 가지는 두 팀이다. 지난 26일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이 셧아웃 승리를 챙기면서 5위로 올라섰다.

HOME_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Q. 오랜만에 계양체육관에서 경기를 가진다. 풍경도 달라졌는데.
어제(1일) 연습하러 왔는데 바닥 색이 우리 어웨이 유니폼 색깔이랑 같더라. 연습할 당시에는 대한항공 데코레이션이 되어 있어서 못 느꼈는데, 오늘 분홍색으로 가득하니 익숙한 것 같다.

Q. 시즌 초반과 현재, 흥국생명이 체육관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경기장과 분위기를 휩쓸리는 건 경험이 많은 선수들은 상관없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은 타지 않냐. 좋게 생각하면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장소에 가더라도 본인 실력을 발휘하는 게 좋은 선수다.

Q. 남은 6라운드를 활용할 계획인지.
이번 시즌만 있는 게 아니다. 선수들은 배구를 계속해야 한다. 시즌 시작할 때도 좋은 상황에서 시작한 건 아니었다. 조금 더 발전적인 모습으로 시차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챔피언이 되는 팀 이외에는 아쉬움이 많을 거다. 그 아쉬움을 가지는 팀 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Q. 5일 만에 리턴매치를 가진다.
어떤 상황이든 컨디션이 안 나오는 건 잘못했다는 거다. 지난 경기 끝나고 나서 이해는 했지만, 이런 경기는 안된다고 선수들에게 강하게 이야기했다. 준비한 100%는 나오지 않지만 더 많이 나오게 하는 게 중요하다. 연습했을 때 모습이 경기 때도 나와줬으면 좋겠다.
 

AWAY_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Q. 오랜만에 계양체육관에 찾아왔는데.
이 체육관에 정이 많이 들었다. 사고도 많았던 체육관이지만 좋은 기억도 많은 곳이다.

Q. 5라운드를 1위로 마무리 지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는 훨씬 선수들이 잘했다. 선수들이 본인들이 스스로 하고자 했던 게 많이 좋아졌다. 아직까진 만들어가는 과정이기에 완벽하진 않는다. 그럼에도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게 고무적이다.

Q. 6라운드부터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예고했는데.
이날 경기부터 갈 예정이다. 이전부터 예고했듯이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할 거다. 연습과 실전은 다르다.

Q. 주목해서 볼 만한 선수가 있다면.
윙스파이커에 4명이 있다. 연습할 때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불을 키고 한다. 육서영은 윙과 아포짓을 오가고 있기에 확실하게 결정지었으면 한다. 또한 최정민이 윙스파이커로 갈 수도 있다.

Q. 최정민을 윙스파이커 기용에 고민하는 이유는.
우리 팀의 미래를 본다면, 2~3년 안에 표승주, 김수지, 김희진이 아닌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가야 한다. 2년 동안 공을 들이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최정민은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인 리시브가 안된다. 기다리려면 2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코칭 스태프들이 골치가 아픈 상황이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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