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 꿈꾸는 OK, 레오 포지션 OPP로 고정 '승부수' [현장톡톡]

안산/이정원 / 기사승인 : 2022-03-07 18: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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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구를 꿈꾸는 OK금융그룹이 잔여 시즌 에이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포지션을 아포짓으로 고정시킨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7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를 앞두고 레오의 OPP 전향 소식을 전했다.

석진욱 감독은 리그 중단 전 가진 마지막 경기 2월 13일 현대캐피탈전에서 레오를 처음 아포짓으로 기용했다. 레오는 익숙지 않은 포지션에서도 발굴의 실력을 뽐냈다. 26점, 공격 성공률 52%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전 만난 석진욱 감독은 "아포짓으로 뛴다. 포지션 변경을 한 이유가 리시브 점유율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다. 서브를 세게 때리는 선수가 있으면 참여하겠지만 웬만하면 공격 위주로 간다"라고 했다.

말을 이어간 석 감독은 "처음에는 하기 싫어했는데, 지금은 때리고 싶어 하더라. 공격 코스가 넓어졌다. 주춤 거리지 않고 타점 잡아 바로 때릴 수 있다. 아포짓에서 각도 잘 나오고 상대 블로커도 원블로커, 투블로커여서 더 잘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레오의 빈자리는 차지환과 함께 최홍석이 메운다. 석 감독은 "최홍석이 너무 잘 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블로킹에 대해 이야기했고, 고참으로서 분위기를 이끌어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OK금융그룹(승점 39점 15승 14패)은 3위 우리카드(승점 45점 13승 16패)와 2연전을 가진다. 2연전에서 승점 6점을 획득하면 승점 동률을 이루나 다승(17-13)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선다.

레오의 아포짓 포지션 전환과 함께 봄배구에 올라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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