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표승주와 김희진도 ‘배구여제’ 김연경의 생일 선물을 준비했다.
2월 26일은 1988년생 김연경의 생일이다. 많은 이들의 축하 메시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함께 4강 기적을 만든 표승주와 김희진도 생일 선물을 마련했다.
오랫동안 대표팀에서 함께 해온 멤버들이다. 끈끈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두 선수는 26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흥국생명전을 3-0 완승으로 마쳤다. 이날 표승주는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포함해 22점 맹활약했고, 김희진도 19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표승주는 “연경 언니랑 꾸준히 연락은 했다. 처음에 언니한테 캔들을 선물해줬는데 쓸 일 없다고 다른 거 달라고 하더라. 디퓨저를 많이 쓴다고 해서 바꿔줬다”며 웃었다.
김희진도 “아직 선물은 골라만 놓고 주지는 못했다”면서 “연경 언니가 향을 좋아한다. 근데 대면으로 줄 수가 없다. ‘선물하기’로 디퓨저를 골랐다. 향수는 호불호가 갈린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올 시즌 중국 상하이 유니폼을 입고 일찌감치 리그를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1월 귀국한 김연경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_화성/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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