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용 뛰고 마테우스 휴식 대한항공·한국전력 부상 선수 복귀 희비 교차

인천/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7 18: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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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좋아졌지만 완벽하게 회복된 뒤 코트로 나오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 무리수는 두지 않는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부상 중인 마테우스(브라질)에 대해 언급했다.

마테우스는 복근을 다치는 바람에 최근 개점 휴업 중이다. 권 감독은 "복근이 찢어지거나 그런 상태는 아닌데 그렇다고해서 성급하게 기용하다가 부상 정도가 더 심해질 수 있다"면서 "100% 상태로 경기에 뛰는 게 낫다"고 얘기했다.

'주포' 마테우스가 빠진 자리는 임성진, 구교혁, 서재덕 등 국내 선수들이 잘 메워줘야한다. 권 감독은 "(임) 성진이나 (구) 교혁이 그리고 리베로로 나오고 있는 김건희 등 국내 선수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며 "경기 내용은 좋은데 경기에서 지는 경우가 많아 선수들이 의기소침한 부분이 있다. 선수들에게는 '너무 부담갖지 말라'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대한항공은 발목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제외됐던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사진)이 이날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정한용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며 "앞서 팀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고 말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정한용의) 선발 라인업 포함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지만 서브는 괜찮다. 오늘 경기에서 준비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한국전력과 지난 1~3라운드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치른 5경기에서 2승 3패로 주춤하고 있다. 한국전력도 상황이 좋지는 않다. 앞선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했고 3연패 중이다. 두팀 모두 이날 분위기 반전을 위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글_인천/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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