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선수들이 직접 정한 4R 목표는 ‘5승1패’

천안/이보미 / 기사승인 : 2023-12-28 18: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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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 선수들이 직접 V-리그 4라운드 목표를 설정했다.

한국전력은 28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4라운드 첫 경기를 펼친다. 상대는 현대캐피탈이다.

한국전력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0-3으로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1패가 됐다.

1, 2라운드와는 달랐던 현대캐피탈이었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선수들에게 크게 말한 것은 없다. 기술적인 것을 떠나서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눈빛이나 행동 등에서 간절한 마음이 앞섰던 것 같다. 누가 붙어도 쉽지 않을 경기였다. 오늘만큼은 마음으로 지지 말자고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날 현대캐피탈은 서브 범실도 줄었고, 강한 서브도 미스 없이 들어갔다. (김)명관이도 잘해줬고, (전)광인이가 들어와서 역할을 잘 해줬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은 현재 9승9패(승점 27)로 4위에 랭크돼있다. 나란히 승점 34점으로 2, 3위에 위치한 삼성화재, 대한항공과 승점 차는 7점이다.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한국전력이다.

권 감독은 “3라운드 4승2패를 목표로 세웠는데 1승이 모자랐다. 7연승을 하면서 체력적으로나 컨디션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마무리를 잘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4라운드 목표는 선수들이 직접 정했다. 권 감독은 “늘 선수들을 믿고 한다. 이번에는 미팅 시간에 선수들이 5승1패로 목표를 세웠다”며 힘줘 말했다.

끝으로 권 감독은 새해 목표에 대해 “선수들이 부상 당하지 않고 코트장에서 밝은 표정으로 즐겁게 했으면 한다. 개인적인 목표, 팀 목표, 감독으로서의 목표도 다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전 이후 2024년 1월 1일 대한항공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2024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의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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