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아, 블로킹만 신경 써" 석진욱 감독의 당부 [프레스룸]

안산/이정원 / 기사승인 : 2022-03-07 18: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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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감독 "컨디션 안 좋아 지는 건 핑계"


"최홍석 선수에게 블로킹만 당부했습니다."

석진욱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7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를 가진다. OK금융그룹과 우리카드는 리그 재개 후 첫 경기를 가진다.

OK금융그룹은 리그 중단 전까지 4승 1패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윙스파이커에서 아포짓으로 포지션 전향한 가운데, 잔여 시즌은 그렇게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카드와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 3위에 오를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2연전을 치른다.

우리카드는 3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필승 각오로 나선다. 우리카드와 2연전을 승리로 마치면 3위를 넘어 2위 자리도 호시탐탐 노려볼 수 있다.

어느 때보다 봄배구 향방을 좌지우지할 두 팀의 2연전.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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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레오는 어디로 나서나.
아포짓으로 뛴다. 포지션 변경을 한 이유가 리시브 점유율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다. 서브를 세게 때리는 선수가 있으면 참여하겠지만 웬만하면 공격 위주로 간다.

Q. 선발 윙스파이커는.
차지환, 최홍석이다. 최홍석은 블로킹에 강점이 있다. 조재성은 후반부에 기용하려고 한다. 박승수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다. 힘든 상황이다.

Q. 곽명우 상태는.
사실 가장 안 좋다.

Q. 우리카드와 2연전이 중요한데.
선수들도 부담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훈련한 대로만 하자고 했다. 훈련 과정에서 너무 잘했다. 좋은 경기를 할 거라 믿는다. 꼭 이겨야 된다는 부담감은 주지 않겠다.

Q. 확진자가 적게 나왔지만, 반대로 나중에 확진자가 많이 나올 위험도 있는데.
굉장히 걱정되는 부분이다. 우리 때문에 더 축소가 되거나 조기 종료가 될 수도 있다. 우리는 훈련도 마스크를 쓰고 한다. 식사도 개인 도시락에 담아 방에서 먹는다. 최대한 조심하고 있다. 이렇게까지 조심했는데 걸리면 어쩔 수 없다.

Q. 최홍석 선수가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는데.
너무 잘 하려고 하면 안 된다. 블로킹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블로킹만 신경 쓰라고 했다. 그리고 베테랑으로서 분위기를 이끌어달라고 했다.

Q. 아포짓으로 뛰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레오 반응은.
처음에는 하기 싫어했는데, 지금은 때리고 싶어 하더라. 공격 코스가 넓어졌다. 주춤 거리지 않고 타점 잡아 바로 때릴 수 있다. 아포짓에서 각도 잘 나오고 상대 블로커도 원블로커, 투블로커여서 더 잘 할 거라 본다.  

 


AWAY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선수들 컨디션은.
썩 좋지 않다. 머리 아픈 선수들도 있었다. 정상 훈련을 제대로 못했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제(6일)도 경복이 허리가 좋지 않아 빼는 등 상황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Q. 우리카드와 2연전이 중요한데, 선수들에게 주문한 부분은.
선수들에게 하는 이야기는 결국 움직임이다. 잘 하고, 못 하고는 그다음이다. 모든 것을 습관적으로 해야 한다. 그리고 행동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동료 커버를 할 수 있는 신뢰,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최근 훈련에서 그런 모습이 안 보이길래 선수들에게 질타를 했다. 승패는 다음이다. 개인 운동이 아니고 팀 운동이기에 팀에 녹아들 수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했다.

Q. 레오가 아포짓으로 나설 수도 있는데.
팀에 맞게끔 상황에 맞게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 것을 얼마나 잘 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 팀은 하이볼 처리 능력이 떨어진다. 경복이와 알렉스가 해줘야 한다. 이제 알렉스에게 기대를 해봐야 한다. 알렉스가 제 역할을 못하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Q. 알렉스 여자친구가 한국에 옴으로써 알렉스도 여유를 찾을 것 같은데.
외국 선수 가족이나 여자친구가 들어오는 건 찬성한다. 장기 레이스니 외로울 것이다. 친구나 가족이 있는 게 좋다.

Q. 코로나에 대해 당부한 부분은.
감독들 인터뷰를 보면 나름대로 평가를 내린다.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지고 이기고는 그다음이다. 컨디션 안 좋아질 수도 있지만, 결국 실력 때문에 지는 거다. 핑계 대고 싶지 않다. 선수들에게 정신교육을 시키고 있다.

Q. 뛰기 힘든 선수 있는지.
없다. 본인들이 못 하면 빨리 나와야 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다 받아주면 안 된다. 스포츠는 정신력이다. 자기 몸이 안 좋은데 계속 뛰면 팀에 민폐다. 코트 위에 들어오면 무조건 베스트로 해야 한다. 난 적당히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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