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감독의 바람 “팬들에게 우리의 노력이 전해지길” [프레스룸]

대전/김희수 / 기사승인 : 2023-03-08 18: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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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에 3위 자리를 뺏긴 KGC인삼공사가 재탈환을 위해 IBK기업은행을 대전으로 불러들인다.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이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KGC인삼공사(17승 16패, 승점 51)는 어제(7일) 한국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3-1 승리로 승점 52점에 도달하면서 4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GS칼텍스전 패배로 연승 행진이 끊긴 상황에서 순위까지 떨어진 상황, 반드시 승리를 거둬서 다시 분위기를 다잡아야 한다.

IBK기업은행(14승 18패, 승점 44)는 6위에 처져 있지만 5위 GS칼텍스(15승 18패, 승점 44)에 비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이날 승점을 1점이라도 획득하면 5위로 다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승점 3점을 획득할 시 KGC인삼공사를 승점 4점 차로 추격하면서 봄배구를 향한 마지막 희망의 불씨까지도 살려볼 수 있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GC인삼공사가 4승 1패로 IBK기업은행을 압도하고 있지만, 직전 경기에서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에 덜미를 잡히며 연승 행진을 마감한 반면 IBK기업은행은 한국도로공사를 꺾으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분위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조금 더 나은 상황이다. 한 경기 한 경기의 결과가 거대한 나비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는 시즌 막바지다. 과연 이번 경기에서는 또 어떤 결과가 나와 리그 후반 판도에 영향을 미칠까.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질 경기가 다가왔다.


AWAY_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Q. 정규시즌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도 점점 한계에 다다를 것 같은데.
이미 우리 팀은 아픈 선수들이 4, 5라운드부터 계속 속출해왔다. 교체로라도 힘을 보태왔던 김희진마저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하니 선수들을 돌려 쓰는 것조차 힘들어진 상황이다.

Q. 김희진의 수술은 잘 끝났는지.
잘 끝났고 이미 퇴원도 했다. 엊그제 숙소에 와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고, 지금은 집으로 돌아가서 소독과 치료를 진행하며 쉬고 있다. 재활이 끝날 때까지는 6개월 정도 있으면 될 것 같다. 물론 본인의 의지에 달렸다. 김희진이 시즌 중에 수술을 하게 된 이유는 다음 시즌 출발을 함께 하기 위함이다. 수술 자체가 큰 수술은 아니었다. 막상 상태를 보니 크게 상태가 나쁘지는 않아서, 안 좋은 부분을 건드리지 않아도 됐다. 그래서 예상보다는 빠른 복귀가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이건 감독인 내 생각일 뿐이다.

Q. 선발 아포짓은.
육서영이 나간다. 지금 최정민을 아포짓으로 준비시키는 건 최정민에게 너무 많은 연습량을 짊어지게 하는 것 같다. 현 상황에서 할 선택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Q. 여전히 봄배구 진출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으면 더더욱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봄배구에 대한 생각을 따로 한 적은 없다. 우리 팀이 원하는 것은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팬들에게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 전달됐으면 한다. 승패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하겠다.
 

HOME_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
Q.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는 누가 먼저 나서나.
박혜민이 먼저 나선다.

Q. 지난 경기 이후 선수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별다른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늘 하던 대로 똑같이 준비하고, 훈련하고, 분석했다. 지난 경기는 우리의 집중력이 조금 떨어진 부분도 있었지만 상대가 워낙 잘했다. 우리가 집중력을 조금만 발휘해서 1세트를 잡았다면 경기 양상은 달랐을 거다. 선수들 컨디션은 다 좋다. 다만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집중력이 필요할 뿐이다.

Q. IBK기업은행이 지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어떻게 상대할 것인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4, 5라운드에 다 셧아웃으로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에게 밖에서 나오는 여러 이야기에 신경 쓰지 말고 우리의 배구를 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1월부터 계속해서 선수들에게 평정심에 대해 강조해왔다. 이기든 지든 덤덤하게 자신의 배구를 할 수 있어야 중요할 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꾸준히 이야기해왔다. 잘 해낼 거라고 믿는다.

Q. 이 경기 이후 상위권 팀들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연달아 만나는 일정이 다가온다.
흥국생명도 못 이길 것 없고, 현대건설도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가 들어온 이후에 우리가 이겼다. 우리나 한국도로공사나 매 경기가 중요하다. 우리의 것을 먼저 하고, 상대의 경기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선 우리의 경기를 잘 하고,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도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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