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는 곧 봄배구 탈락, 최태웅 감독 "우리 배구하는 게 중요" [프레스룸]

천안/이정원 / 기사승인 : 2022-03-17 18: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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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팀이 추구하는 배구를 잘 할 수 있도록 힘을 주겠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를 치른다.

현대캐피탈은 창단 최다 연패 7연패 늪에 빠져 있다. 두 명의 주전,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와 세터 김명관이 부상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실낱같은 봄배구 희망을 이어가려면 이날 승리가 절실하다. 이날 패하면 봄배구 탈락이 확정된다.

3연패 빠져 있는 삼성화재도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이날 승점 3점 획득 시 OK금융그룹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선다. 이날 경기와 다음 주 월요일(21일)에 펼쳐지는 OK금융그룹전이 올 시즌 삼성화재 운명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마지막 V-클래식 매치다. 현대캐피탈이 상대 전적 3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V-클래식 매치 승자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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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펠리페는 나올 수 있는지.
컨디션이 80%, 90% 정도 된다. 선발로 나온다.

Q. 책임감을 가지고 할 거라 보는데.
아무래도 외국인 선수다 보니 책임감은 가지고 있을 거라 본다.

Q.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지.
연패에 대한 단어는 꺼내지 않는다. 연패에 빠져 있지만 분위기는 의외로 좋다. 지금 선수단 구성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다. 선수들이 팀이 추구하는 배구를 잘 할 수 있도록 힘을 주겠다.

Q. 이원중과 김형진의 역할이 큰데.
본인이 준비했던 것을 잘 발휘할 거라 본다. 지금까지 준비해 온 부분을 잘 발휘했으면 좋겠다.
 


AWAY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

Q. 코로나가 야속할 것 같다.
어쩔 수 없다. 아쉽지만, 지나간 건 지나간 거다. 선수들도 힘들어한다. 경기력이 안 나오고 있고 코로나 후유증으로 힘들어하는 선수도 있다. 선수들에게 뭐라 할 수도 없다.

Q. 부임 후 두 시즌 연속 코로나가 감독님을 힘들게 하는데.
어쩔 수 없다. 코로나는 코로나다. 최근 세 경기, 선수들의 경기력이 무기력했다고 본다. 힘들지만 힘을 내서 경기를 해보자고 부탁해야 하는 상황이다. 코로나가 참 힘들다. 선수들도 힘들고 나도 힘들다. 우리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 이겨냈으니 남은 다섯 경기도 잘 이겨내주길 바란다.

Q. 선수들에게 해준 이야기가 있다면.
이럴 때일수록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 다른 팀들도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잘 이겨내주길 바란다. 다만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게 마음이 아프다.

Q. 감독님 말씀처럼 남은 다섯 경기에서 사활을 걸어야 하는데.
오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면 충분히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본다. 남은 다섯 경기 모두 이긴다면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오늘 경기부터 잘 한 번 해보겠다. 경기가 잘 안 풀리면 선수 교체를 빨리빨리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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