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김호철 감독의 아쉬움 “집중력 더 필요해” [벤치명암]

화성/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2-06 18: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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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세트에 느슨하게 경기를 하는 게 보여 아쉬웠습니다”

IBK기업은행은 6일 화성경기종합타운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세트스코어 3-0(25-18, 25-23, 25-17)으로 승리했다.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가 24점, 김희진과 표승주가 각각 11점을 올리면서 4연승을 달리는 데 앞장섰다. 블로킹도 10-6으로 앞서며 높은 블로킹 벽을 쌓았다.

경기 후 김호철 감독은 “경기 출발은 원하는 플레이가 나왔다. 다만 2, 3세트에 느슨하게 경기를 하는 게 보여 아쉬움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우리가 충분히 득점을 낼 수 있는 공을 해결하지 못하고 상대방에게 내준 게 있었다. 집중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김호철 감독은 매 경기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진, 육서영, 박민지 등 여러 선수가 코트를 밟았다. 김 감독은 “젊은 선수들 다 잘하고 있다. 연습도 잘하고 경기에 들어가도 열심히 하려고 최선을 다한다. IBK기업은행 선수들에게 모두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본인이 해야 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무감을 가져야 한다. 본인들의 앞날을 위해서라도 연습해야 한다. 비시즌에는 주전과 백업 구분없이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이 17점, 박경현이 9점, 이한비가 8점을 올렸지만, 팀 공격 효율이 20.62%로 좋지 못했다.

4라운드 당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챙겼지만, 이날 맞대결에선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김형실 감독은 “우리의 현주소에 봉착했다. 기량과 경력이 부족하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팀은 비록 패했지만, 김형실 감독은 박사랑, 서채원 등 어린 선수들을 기용해 실전 경험을 쌓게 했다. 김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합을 많이 맞추지 못한 상황에서 경기에 들어갔다. 경험을 쌓는 데 주력했다”라고 했다.

박사랑은 3세트 내내 이현과 교체되면서 세트 절반을 소화했다. 코트 밖에서 박사랑의 경기 운영을 지켜본 수장은 아쉬움이 있었다. 박사랑은 “점프 토스 상황이 아닌데 하려고 한다. 공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또 엘리자벳을 활용해야 하는 데 국내 선수들을 쓰면서 블로킹에 걸리는 경우가 있었다”라고 했다.

 

 

사진_화성/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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