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김연경’의 마지막 화성 경기, 팬들에게 안긴 특별한 추억

화성/이보미 / 기사승인 : 2025-02-16 18:05:0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흥국생명 김연경이 마지막 화성 경기에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흥국생명은 16일 오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3-0(25-23, 25-12, 25-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흥국생명 정윤주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17점을 터뜨렸다. 서브 2개도 성공시켰다. 김연경과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는 각각 14, 1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각각 11-3, 3-0 우위를 점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경기 후에는 김연경과 팬들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내 아나운서는 “한국 여자프로배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온 살아있는 전설, 김연경 선수. 세계 무대에서도 빛났던 김연경 선수의 플레이를 우리는 언제나 기억할 것이다”라며 “화성 IBK기업은행 홈 경기장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그동안 뜨거운 응원과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특별한 순간을 함께 하고자 한다”며 힘줘 말했다.

먼저 IBK기업은행 선수단은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 액자를 전달했고, 함께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이후 김연경은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좌석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선물을 안겼고, 이날 이용된 경기 시합구에 친필 사인을 담아 3명에게 선물을 전했다.

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은 김연경은 “많이 오실 줄 알았다”고 웃으며 말한 뒤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IBK기업은행 관계자분들과 선수단, 팬들에게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IBK기업은행도 아직 시즌이 남아있다. 선수들 모두 끝까지 큰 부상없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도 정규시즌이 얼마 안 남았다. 많은 분들이 정규리그 경기에 와주셔서 봐주시고, 끝까지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며 인사를 남겼다.



팬들은 ‘김연경’을 연호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쏟아냈다.

사진_KOVO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