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 김형실 감독의 소망 “한 세트만 따보자” [프레스룸]

광주/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8 18: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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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잃지 말고 재밌게 신나게 해보겠다”

페퍼저축은행은 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GS칼텍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페퍼저축은행은 1승 12패(승점 5)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고, GS칼텍스는 9승 4패(승점 28)로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뭇 분위기가 상반된 두 팀이다. 페퍼저축은행은 7연패에 빠져있는 반면 GS칼텍스는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선 GS칼텍스가 3-0 완승을 거뒀다.

HOME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Q. 최근 경기에서 선수들이 경기 중에 흔들리는 모습이 자주 보이던데.
여자 선수들이 체력적인 면에서 변화가 심하다. 자꾸 지니까 분위기가 다운되는 느낌이 든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서브랑 서브 리시브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자꾸 집착을 하다 보면 트라우마가 생긴다. 벗어나긴 한 것 같으나 정신적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재밌게 신나게 배구를 해야 한다. 부담을 가지고 있더라. 부담감 안 가지고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보고 싶다.
팬 여러분들이 페퍼저축은행이 가지고 있는 팀 컬러를 오늘 경기에서 살려보려고 한다.

Q. GS칼텍스 상대로 대비책을 가지고 있는지.
한 세트만 따보자고 이야기해 봤다. 선수들도 다 잘하고 싶은데 부담만 줄 순 없다. 심리적인 것도 있지만 기술적인 것도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건 자신감이다. ‘후회 없는 경기 해보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개인적인 욕심이지만 3라운드에도 1승을 해보고 싶지만 나부터 욕심을 버려야겠다. 가볍게 해보려고 노력해 보겠다.

Q. 하혜진, 박은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하혜진에게 미들블로커로 자리매김해라고 말했다. 높이도 있고 스피드도 있는 선수다. 은서에게 아포짓을 맡기겠다고 했다. 최민지 선수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서채원 선수가 대비를 하고 있는데 미들블로커 3명이 장기 리그를 소화하는데 힘들다. 하혜진을 미들블로커로 고정하려고 한다. 주목받고 있는 박은서를 아포짓으로 기용하려고 한다. 이한비-박경현 선수가 윙스파이커로 간다.

Q. 박은서 선수가 아포짓으로 뛰는 건 무슨 의미인지.
엘리자벳이 아포짓으로 뛰다가 어려워하거나 체력이 떨어지는 게 보이면 박은서를 아포짓으로 포지션을 변경할거 다. 최근 엘리자벳이 점프가 저조해졌다. 토스가 맞지 않는데 이현이 부담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길을 잘 못 찾는 것 같아서 이날 경기에선 잘 찾고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 최대한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를 해보려고 노력하겠다.

Q. 박은서가 잘하고 있는데.
배구는 알면 알수록 힘들다. 단계를 넘어갈수록 어려워지는데 어려움 없이 갔으면 좋겠다. 착하고 내성적인 것 같은데 경기에서 보면 기질이 근성이 있다고 본다. 고등학교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기 때문에 뽑은 만큼 잘해줬으면 좋겠다.
 

AWAY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3연승 결과도 좋지만 경기 내용도 좋다.
전반적으로 1-2라운드 지나면서 경기력이 안정감 있게 보이고 있다. 지금 이 경기력을 잘 유지를 해야할 것 같다.

Q. 권민지가 잘해주고 있는데 칭찬한다면.
계속 권민지가 가지고 있는 밝은 에너지가 있다. 표정이나 파이팅에서 플러스 요인이 되고 점프력도 있다. 목적타 서브가 공략할 수 있는 게 장기다. 지금 우리 팀에 선수들 컨디션 중에 좋은 컨디션을 가지고 있는 선수 중에 한 명이다.

Q. 이틀 쉬고 광주 원정 경기다. 일정이 타이트한데.
어려워도 어쩔 수 없다. 티 낼 수 없는 부분이다. 다만 부상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다. 체력적인 부분은 다름 팀도 다 비슷할 거다. 오늘 경기 잘 치르고 다음 경기 컨디션 잘 맞춰보겠다.

Q. 최근 세터를 번갈아 기용하시는데 이날 경기 주전 세터는 누구인지.
안혜진을 선발로 들어간다. 분위기가 넘어간다거나 남은 경기를 위해서 분배를 해야 할 것 같다면 김지원으로 교체하면서 경기를 풀어가겠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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