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품에 안은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 흥국생명, 다음 스텝은 통합 우승

대전/이예원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1 18:01:1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과 펼쳐진 2024-2025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 이후 흥국생명의 우승 세리머니가 이뤄졌다.

지난 26일 2위 정관장이 GS칼텍스를 상대로 승점 사냥에 실패하며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됐다. 경기를 지켜보던 흥국생명은 이날 대전 원정길에서 축포를 터트렸다.

2022-23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흥국생명은 2년 만에 다시 정규리그 왕관을 차지했다. 통산 6번째 정규리그 1위와 함께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원하던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펼쳐진 세리머니 행사에서는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와 상금이 적힌 폼보드가 전달됐다. 김연경, 김수지, 신연경 세 선수가 건네 받으며 본격적인 세리머니 행사가 진행됐다. 

 

흥국생명 선수들은 연이어 트로피를 위로 솟아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카메라를 들고 동료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우승의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기도 했다.
 

흥국생명의 마지막 통합 우승은 2018-2019시즌이다. 어느새 6년 전의 일이다. 최근 우승의 문턱에서 두 번 고배를 마셨던 흥국생명이 다시 한 번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시즌 막바지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흔들렸던 과거와는 다르다.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라는 의미도 남다르다.

우승 경쟁자인 현대건설과 정관장은 연이어 부상자가 발생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반대로 해석한다면 흥국생명의 우승 가능성은 차츰 상승하고 있는 터.

확실한 슈퍼스타 김연경이 버티고 있는 흥국생명은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와 정윤주도 자신의 몫을 다해주고 있다. 후반기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완벽한 사각편대가 펼쳐지고 있다.

이제는 챔피언결정전을 바라본다. 다음 달 31일에 펼쳐질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딱 한 달을 남겨두고 있다. 2년 간 아쉬움을 삼켜야했던 흥국생명이 드디어 별을 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의 엔딩은 영화처럼 화려할 수 있을까.

 

 

사진_KOVO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