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활약’ KB, 대한항공 제압...끝나지 않은 선두 경쟁[스파이크노트]

박혜성 / 기사승인 : 2022-01-29 17: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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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만나 복수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2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5-19, 17-25, 19-25, 15-13)로 승리하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가 39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홍상혁과 한성정이 8, 7점으로 힘을 보탰다. 양희준도 알토란 활약을 펼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교체 투입된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이 27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끝나지 않은 선두 경쟁
V-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이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이어 5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도 맞붙었다.

지난 4라운드 대한항공이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위 KB손해보험과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이내 5라운드 KB손해보험이 복수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상대 전적도 3승 2패로 앞서게 됐다.

1위 대한항공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힌 KB손해보험은 3연패를 탈출하며 선두 경쟁에 다시 한번 불을 붙였다. 



빛났던 황택의

경기 내내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팀의 확실한 에이스 케이타를 주로 이용했지만 중요한 순간 속공을 활용하며 상대 블로킹을 따돌렸다.


양희준은 1세트에서 속공으로만 3점 기록, 100% 성공률을 기록했다. 황택의가 케이타뿐만 아니라 속공도 이용하면서 공격수들의 부담을 덜 수 있었다.

황택의는 안정된 토스뿐만 아니라 서브 2점과 블로킹 2점도 기록했다.



서브로 재미 본 KB손해보험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 전 SBS SPORTS와 인터뷰를 통해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중요한 점은 서브와 리시브라고 생각한다. 지난 경기도 세트마다 힘들었지만 서브와 리시브가 단단히 버텼기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KB손해보험은 4라운드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경기에서 단 3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던 KB손해보험은 이날 8개로 경기 내내 강하고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했다.

이번 시즌 리시브 2위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도 고전했다. 리시브가 계속 흔들렸기 때문에 공격수에게 올라가는 토스도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강한 공격으로 이어지지 않고 공이 KB손해보험 쪽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KB손해보험은 이런 기회들을 잘 살려 경기를 주도했다.

KB손해보험이 1, 2세트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흐름을 가져왔지만 3, 4세트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5세트에서 다시 살아나면서 3연패를 끊었다.

사진_의정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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