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꽃사슴' 조재성, 첫 서브 킹 등극! '121km' [올스타전]

광주/이정원 / 기사승인 : 2022-01-23 17: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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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성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서브 킹에 등극했다.

OK금융그룹 조재성은 2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스파이크 서브 킹 콘테스트에서 한국전력 임성진을 물리치고 서브 킹에 등극했다. 조재성이 서브 킹 등극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재성은 예리한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하는 선수다. 각이 큰 서브로 상대를 힘들게 한다. 조재성은 올 시즌 세트당 서브 0.372개를 기록하며 서브 부문 5위에 올라 있다.

서브 킹 콘테스트는 여자부와 마찬가지로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조재성, 임성진을 비롯해 삼성화재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 우리카드 나경복, 현대캐피탈 홍동선, 대한항공 임동혁이 팀의 대표로 나섰다. KB손해보험은 원래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가 나서기로 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참가하지 않았다. 케이타를 대신해 여민수가 출전했다.

조재성은 홍동선, 나경복을 제치고 올라왔으며 임성진은 임동혁 등을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대망의 결승이 시작됐다. 조재성이 먼저 나섰다. 1차 시도에서는 범실을 기록했으나, 2차 시도에서 121km를 기록했다. 121km은 스파이크 서브킹 역대 3위에 해당되는 좋은 기록이다.

부담감을 안고 임성진이 나섰다. 임성진 역시 1차 시도는 범실이었다. 2차 시도에서 117km라는 좋은 기록을 보였지만, 조재성을 넘지 못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조재성은 "너무 새롭고, 내가 좋아하는 서브에서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2014-2015시즌에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세운 118km를 넘었다. 조재성은 "전혀 생각을 하지 못했다.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광주/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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