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강예진 기자] 새롭게 합류한 신입생들의 적응이 관건인 조선대다.
조선대는 2020 KUSF 대학배구 U-리그 리시브와 공격, 블로킹, 서브 등 대부분의 수치에서 최하위권에 그쳤다. 리시브 효율은 13.28%, 블로킹은 세트당 1.133개였다. 팀 성적은 자연스레 바닥을 쳤다.
신입생들의 합류로 반등을 노리는 조선대다. 조선대의 이번 시즌 키워드는 ‘적응’이다. 신입생들이 주축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미들블로커 진욱재(197cm), 김혁수(200cm), 윙스파이커 김건우(191cm)가 기존 선수들과 합을 맞추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박성필 조선대 감독은 진욱재에 대한 기대가 크다. 구력이 길진 않지만 순발력과 점프력이 좋다. 박 감독은 “받아들이는 능력이 탁월하고, 체공력이 좋다. 미들블로커로서 자질이 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선대는 2019시즌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던 이태봉 졸업 이후 측면 화력이 약해졌다. 오히려 중앙에서 재미를 봤고, 이번 시즌도 자그마한 희망을 품고 있다. 이르게 코트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는 진욱재 역할이 더 중요하다. 지난 시즌 팀을 지키던 문지훈(OK금융그룹)의 자리를 메워줄 것으로 보인다.
주전 세터 유재안이 떠난 자리엔 심효승(178cm, 2학년)이 들어간다. 2020 KUSF 대학배구 U-리그서 코트를 지킨 바 있다. 김동욱(186cm, 3학년)도 함께 대기 중이다.
윙스파이커 김인영(185cm, 2학년)은 팀 주포 역할을 도맡고 있다. 여기에 박승환(185cm, 3학년) 그리고 김건우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박성필 감독은 신입생 김건우에 대해 “기본기가 있는 선수다. 기대해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아직 고정된 라인업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조선대는 코로나19로 상황이 여의치 않아 훈련에 집중하지 못했다. 연습경기를 통해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때문에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올라올 경기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성필 감독은 “운동량이 적었다. 볼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기본적인 것 위주로 훈련 중이다.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때쯤이면 경기력이 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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