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국내 선수들 힘으로 연패 탈출 [스파이크노트]

의정부/박혜성 / 기사승인 : 2022-03-26 16: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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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며 연패 사슬을 끊고 7위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2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6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22)으로 승리했다.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국내 선수들의 힘으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황경민이 14점, 정수용이 10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신장호와 한상길이 각각 9점, 8점을 기록하며 알토란 역할을 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가 26점으로 활약했지만 케이타 이외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중심 잡은 한상길
삼성화재 미들블로커 한상길이 팀이 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한상길은 1세트에서 블로킹 1개, 속공 4개를 성공시키며 5득점을 올렸다.

속공은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속공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유를 증명했다. 한상길의 활약으로 삼성화재는 1세트를 가져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범실 줄이고 공격 성공률 높이고
KB손해보험이 28개의 범실을 기록하는 동안 삼성화재는 18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공격 성공률은 올라갔다. 삼성화재 시즌 평균 공격 성공률은 49.4%이지만, 이날은 58.82%를 기록했다.

어느 한 선수가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지 않고 골고루 배분하면서 높은 성공률을 보인 삼성화재다.

 

뒤에서 몸 날린 리베로 듀오
삼성화재의 두 명의 리베로가 몸을 날렸다. 경기 내내 끝까지 공을 따라가 어떻게 해서든 살려냈다.

구자혁은 3세트 케이타의 공격을 본능적으로 한 손으로 받아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백광현 리베로 역시 KB손해보험 공격을 몸을 아끼지 않으며 받아냈다.

몸을 날려 공을 살린 리베로들과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한 공격수들의 합으로 삼성화재는 6연패를 끊는 동시에 7위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_의정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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