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리니, 슬로베니아 대표팀 유니폼 벗는다…선수 생활은 계속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7-08 16: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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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가스파리니가 대표팀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는다.

세계 배구 소식을 전하는 ‘월드오브발리(World of Volley)’는 7일 미차 가스파리니가 국가대표 커리어에 작별을 고한다고 밝혔다. 월드오브발리에 따르면 슬로베니아 알베르토 지울리아니 감독은 가스파리니 대표팀 은퇴 계획을 알고 있었다.

가스파리니는 슬로베니아 대표팀 일원으로 가장 많은 국제 경기(206경기)에 나섰다. 지난 2015년 유러피언 리그에서는 슬로베니아 우승에 일조했고 같은 해 열린 유럽선수권과 2019년 유럽선수권 슬로베니아 준우승 당시에도 대표팀 일원으로 함께했다.

지난 6월 28일 막을 내린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도 슬로베니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예선 라운드 프랑스전과 파이널 라운드 4강 폴란드전 등에 잠시 코트를 밟긴 했지만 많은 출전시간을 받진 못했다. 2021 VNL이 가스파리니가 슬로베니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선 마지막 국제무대가 됐다.

가스파리니는 한국 팬들에게도 매우 익숙한 얼굴이다. 외국인 선수 자유계약 시절이던 2012-2013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뛴 걸 시작으로 트라이아웃으로 바뀐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세 시즌 연속 대한항공 소속으로 활약했다. 2017-2018시즌에는 대한항공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도 공헌했다.

대표팀에서는 은퇴하지만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V-리그를 떠난 이후 2019-2020시즌 일본 V.리그 울프독스 나고야를 거쳐 2020-2021시즌 슬로베니아 리그 칼시트 캄니크로 이적한 가스파리니는 캄니크에서 2021-2022시즌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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