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민족 대명절 설날에 만났다.
두 팀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홈 팀 GS캍텍스는 16승 9패(승점 49)로 3위, 원정 팀 흥국생명은 8승 17패(승점 25)로 5위에 머물고 있다. 상반된 분위기에서 만난 두 팀이다.
GS칼텍스는 직전 도로공사 경기에서 셧아웃으로 승리화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 뿐만 아니라 오지영의 경기력이 올라온 게 고무적이다. 반면 흥국생명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직전 현대건설 경기에서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부진하면 확실한 공격 득점 자원이 부재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선 GS칼텍스가 전승을 챙겼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올 팀은 누가 될까.
HOME_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명절에 홈에서 경기를 가진다.
좋은 날인만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이 이기는 거다. 휴식기에도 준비를 잘 해왔다. 한 점 한 점 최선을 다할 거다.
Q. 도로공사를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둔 게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 같은데.
5라운드 경기 중에 봄배구를 가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경기였다. 고비를 잘 넘겼고 승점도 챙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5라운드를 어떻게 잘 준비하느냐에 따라 6라운드 일정이 좌우된다. 이날 경기부터 남아있는 경기까지 승점 관리가 필요하다.
Q. 흥국생명을 상대로 올 시즌 전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상대가 캣벨의 점유율을 높게 가는 건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다. 그래서 공격 성공률을 떨어뜨리는 게 우선이다. 선수들 컨디션을 봤을 땐 괜찮지만 배구가 분위기가 한 번 넘어가면 돼 찾는 게 어렵다. 후반에 집중력이 필요하다.
AWAY_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Q. 캣벨 무릎은 괜찮은지.
상태는 완벽하지 않지만 오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Q. 항상 GS칼텍스와 경기를 가지면 대등하게 펼치다가 세트 후반에 흔들린다.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부분이 있다. 크게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각자 한 점씩만 더 하자고 말했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게 되면 더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즐기면서 극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
Q. 상대 외국인 선수 모마의 공격력이 최근 좋아지고 있는데.
상대보다 우리가 더 잘하길 바라는 건 당연하다(웃음). 모마가 꾸준히 잘 하고 있지만 주춤할 때도 있을 거다. 그런 상황을 놓치지 않고 우리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사진_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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