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하는 만큼, 이고은에게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5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흥국생명과 6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도로공사는 23승 8패(승점 67)로 2위, 흥국생명은 10승 21패(승점 31)로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도로공사는 직전 1일 현대건설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비록 패했지만, 승점 1점을 따냈을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하는 걸 저지시켰다. 흥국생명은 2일 IBK기업은행 경기에서 승리해 승점 3점을 따내며 다시 5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선 도로공사가 모두 승리했지만, 흥국생명이 매 경기 1세트씩 따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힘겹게 재개된 여자부지만,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이 집단감염으로 선수 12명 엔트리를 채우지 못해 이번 경기를 끝으로 다시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리그 중단 전에 승리를 가져갈 팀은 누가 될까.
HOME_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이 경기를 끝으로 여자부가 다시 중단되는데.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었기에 아쉽다. 하지만 우리 역시 경기력이 떨어지는 선수들도 있었기에 위안을 삼고 준비해 보겠다.
Q. 직전 현대건설 경기 비록 패했지만 분명히 승산이 있었을 건데.
경기라는 게 항상 잘 될 때는 선수한테 할 말이 없다. 유난히 그 경기에서 1,2세트에 안 풀렸기에 분위기가 끝까지 가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래도 3,4세트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저력이 있구나고 생각했다. 안에서 끝까지 해보겠다는 투지를 좋게 봤다.
Q. 최근 세터 3명을 전부 골고루 기용하는데, 이번 경기 계획은 어떤지.
플레이오프를 전제하고 준비해야 한다. 이고은에게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윤정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경기 감각을 생각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적절히 기용해 보겠다.
AWAY_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Q. 리그가 다시 중단된다.
선수들 피로감이 더 쌓이는 것 같다. 일정이 매번 달라지면서 본인들의 리듬이 어긋난다. 한편으로는 이제 코로나19가 남의 일이 아니라는 걸 느낀다. 주위에 엄습하니까 걱정도 많다.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Q. 경기를 치를수록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보인다.
욕심을 부리면 끝이 없고, 어떤 상황에서도 만족할 수 없다. 모두가 힘든 상황을 겪어내고 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시즌 시작했을 때 보다 기복 차를 단축시키는 게 중요하다.
Q. 비록 도로공사에게 모두 패했지만, 1세트씩 따내는 저력을 보여줬는데. 이날 경기는 어떨지.
승패 상관없이 선수들을 폭 널게 운영할 생각이다. 캣벨이 스타팅으로 들어가지만, 경기가 잘 풀리고 있더라도 여러 선수들을 코트에 투입할 거다. 어떤 식으로든 폭넓게 운영해 보겠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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