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대만리그 임대 KB손해보험 "선수 성장 위한 결정"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2 11: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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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 발전을 위한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세터 신승훈이 대만리그에서 뛴다.

KB손해보험 구단은 2일 "신승훈이 올해(2026년) 1월부터 6월까지 약 5개월 동안 대만프로배구리그(이하 TPVL)소속 이스트파워 발리볼 팀(East Power Volleyball Team)으로 임대 이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TPVL은 지난해(2025년) 1월 출범한 대만프로리그로 신승훈은 전날(1일) 인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했다.

신승훈은 지난 11월 상무(국군체육부대)를 전역했다. 그는 신장 195㎝의 장신 세터다. 우수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높은 타점을 자랑하는 패스(토스)와 서브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KB손해보험 구단은 "선수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실전 경기 운영 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앞으로 팀의 주요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해외리그 임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또한 "세터 포지션 특성상 다양한 경기 상황을 주도적으로 조율하는 실전 경험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지난 5월 대만에서 열린 '윈스트릭 국제배구 초청대회'에 상무 소속으로 참가했던 신승훈의 당시 활약도 이번 임대 결정에 배경과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당시 신승훈의 신체 조건과 경기 운영 능력을 눈여겨 본 대만리그 관계자가 관심을 보였고 이를 KB손해보험 구단에 전했다. KB손해보험 구단도 선수 기량 발전을 위한 최적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신승훈의 임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이스트파워 구단과 KB손해보험 구단은 협의를 통해 이번 임대를 결정했다.

신승훈의 대만리그행은 KB손해보험의 2026-27시즌 구상과도 연결됐다. 또 다른 세터 이현승이 상무 입대가 예정된 상황이다. 이현승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군 입대한다.

KB손해보험 구단은 "팀 세터진의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신승훈의 대만리그 임대를 결정했다"며 "신승훈이 좀 더 많은 실전 경험을 해 경기 운영 능력이 성장하길 기대하고 대만 리그 일정을 잘 마치고 팀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승훈도 KB손해보험 구단을 통해 "성장을 위해 기회를 준 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낯선 환경이지만 (대만리그에) 빨리 적응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해 다음 시즌 KB손해보험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3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홈 경기로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4라운드 일정을 시작한다. KB손해보험은 2일 기준 10승 9패(승점31)로 3위에 올라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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