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명히 팀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 될 거라고 봐요."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는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개막 후 다소 힘겨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1라운드를 2승 4패로 마쳤고 지난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이번 시즌 팀이 당한 첫 셧아웃 패배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8일 KB손해보험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꾸나 싶었는데 2라운드 출발인 대한항공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그래도 이날 반가운 소식이 팀에 전해졌다. 리베로 이상욱이 전역해서다. 상근예비역으로 병역을 마친 이상욱에 대해 구단은 13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선수 등록 요청을 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오프시즌 황두연, 나두환, 함형진 등을 영입했다. 그중 나두환은 조국기와 함께 리베로로 코트로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상욱이 가세하는 셈.
그는 경북체고와 성균관대를 나와 2017-18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돼 V-리그에 데뷔했다. 비교적 낮은 순위에 뽑혔지만 이상욱은 신인 시절부터 코트로 나오는 시간이 많았다.

우리카드에선 당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한 정민수(현 한국전력)의 빈자리를 잘메웠다. 그는 2021-22시즌 종료 후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성균관대 시절 그를 지도했던 김상우 감독과도 다시 만났다. 이상욱은 군 입대전 두 시즌 동안 삼성화재 수비라인을 든든하게 지켰다. 김 감독도 이상욱의 합류를 반겼다.
김 감독은 "(이) 상욱이는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며 "다음 경기(15일 KB손해보험전)에 투입할 수 있게 끔 준비하겠다"고 얘기했다. 구단도 이상욱을 위해 새로운 응원가를 준비하고 있다.
보통 선수 응원가는 재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적, 은퇴 등으로 팀을 떠난 선수들의 응원가에 이름만 바꿔서 사용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삼성화재 구단은 되도록 이를 피하려고 한다. 구단 측은 "이상욱이 응원가를 새롭게 바꾸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팀도 되도록 선수 마다 개성있는 응원곡을 사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욱의 개인 통산 성적은 234경기(859세트)에 출전해 리시브 효율 39.33% 디그 1918개, 세트 당 평균 디그 2.233개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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