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흥국생명은 15일 화성 실내종합경기타운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1위의 주인공이 가려질 수 있다. 흥국생명이 이날 경기에서 승패 관계없이 2세트만 획득해 승점 1점만 가져오더라도 정규리그 1위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다.
현재 2위에 자리하고 있는 현대건설의 승점은 70점. 앞으로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획득하게 된다면, 현대건설의 이번 시즌 최대 승점은 76점이 된다.
한편 흥국생명은 현재 동일하게 34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76점을 얻었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고,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인 현대건설전에서 패하더라도 현대건설의 최대 승점보다 많은 77점을 기록하게 되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게 된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은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사건 이후 갑작스로운 리빌딩을 치르면서 6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배구여제’ 김연경의 복귀 이후 이번 시즌 줄곧 상위권에 올랐고,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아킬레스건으로 여겨졌던 이원정을 영입했다.
이 밖에도 감독의 경질 등 어려운 순간들이 많았지만 흥국생명은 버티고 또 버텼다. 결국 시즌 출발부터 1위를 달리던 현대건설을 제압하고 1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정규리그 1위로는 5시즌 이전인 2018-2019시즌이다. 이젠 1위 굳히기에 돌입한다. 15시즌 만에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 자리에 올라서고자 한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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