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크방크, 콜라코비치 감독 사임 하루만에 새 사령탑 선임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8 10: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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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빠르게 움직였다. 튀르키예(터키)리그 할크방크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한 시즌만에 계약해지한 이고르 콜라코비치 감독 후임 인사를 바로 단행했다.

할크방크 구단은 8일(한국시간) 콜라코비치 감독이 떠난 자리에 라드스틴 스토이체프 감독(사진)을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불가리아 출신인 스토이체프 감독은 2024-25시즌 도중 개인적인 이유를 들어 이탈리아 슈페르레가 베로나 지휘봉을 내려놓은 바 있다.

스토이체프 감독은 할크방크와는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3-14시즌 할크방크 지휘봉을 잡은 경력이 있다.

스토이체프 감독은 당시 할크방크를 유럽배구연맹(CEV) 주최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는데 이는 구단 역사상 최초였고 튀르키예리그 소속팀 중에서도 처음이었다. 할크방크는 당시 결승전에서 벨고로드(러시아)에 1-3으로 져 준우승했다. 그러나 자국리그 우승과 함께 컵대회와 슈퍼컵 정상에 오르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할크방크 구단은 "스토이체프 감독은 오랜기간 베로나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며 "우리팀에서도 그러한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스토이체프 감독은 "할크방크로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앙카라(할크방크 연고지)로 다시 오게 된 점도 만족한다"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동기는 충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콜라코비치 감독은 슬로베니아리그 루뷸리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유럽배구연맹(C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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