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코 코넬리아노가 다시 한번 정상을 차지했다.
이모코 코넬리아노는 16일(현지 시각)열린 세리에 A1 플레이오프 파이널 시리즈 5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6-24, 25-17, 25-2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앞선 4번의 대결에서 2승 2패를 기록하며 최종 라운드까지 이어진 파이널 라운드에서 초반 기세를 가져간 건 밀라노였다. 밀라노는 조던 톰슨의 활약에 힘입어 1세트를 가져가며 먼저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모코는 2세트부터 그레이와 이사벨 학의 쌍포가 살아났고 내리 3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모코를 우승으로 이끈 그레이는 V-리그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2016-2017시즌 GS칼텍스에서 뛰면서 792점을 올리며 해당 시즌 득점 2위를 기록했다. 비록 GS칼텍스는 해당 시즌 5위에 그치며 봄배구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그레이 만큼은 기량을 인정받았다.
그레이는 이날 25점을 올리는 동안 무려 69%의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이모코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이모코는 그레이뿐만 아니라 이사벨 학도 25점(공격 성공률 44%)을 쌓았고 파르 사르도 12점(공격 성공률 64%)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밀라노는 조던 톰슨이 32점(공격 성공률 40%)을 폭격했지만 다른 누구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아무리 뛰어난 기량을 가진 톰슨이라 해도 혼자서 이모코를 상대하기는 무리가 있었고 결국 밀라노는 준우승에 머물게 됐다.
이모코는 이번 우승으로 2017-2018시즌부터 5시즌 연속(2019-2020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않음)으로 세리에 A1 주인이 됐다.
사진_LVF (legavolleyfemminil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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