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병일 한양대 코치(현 SBS스포츠 배구해설위원)가 모교 배구부 지휘봉을 잡는다. 송 코치는 양진웅 감독 후임으로 자리한다.
송 코치는 대전 중앙고와 한양대를 나와 지난 2005-06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지명돼 V-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고교 시절부터 장신 세터로 주목받았다.
신장 196㎝로 미들 블로커와 견줘 높이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당시 현대캐피탈과 남자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던 세터 출신 김호철 감독도 송병일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이런 배경으로 2006 도하아시안게임 멤버로도 선발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선수 생활 내내 미완의 기대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리그 내 톱 클래스급 세터로 자리 잡지는 못했지만 2005-06, 2006-07시즌 소속팀의 2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송 코치는 현대캐피탈에서 권영민(현 한국전력 감독)의 백업으로 주로 나오다가 2010년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캐피탈(현 우리카드)로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그는 2014-15시즌을 끝으로 선수 은퇴했고 코치로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당시 팀 사령탑을 맡은 최태웅 감독(현 SBS스포츠 배구해설위원)의 러브콜이 있었다. 최 감독 역시 선수 시절 명세터로 이름을 날렸다.
송 코치는 이후 2023년까지 현대캐피탈에서 세터 코치를 활동했고 한양대로 자리를 옮겨 후배들을 지도했다. 또한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 SBS스포츠 배구해설위원으로 영입돼 마이크를 잡고 있다.
V-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279경기(775세트)에 출전해 230득점, 평균 4.196세트다. 송 신임 감독 임기는 2026년 1월 2일부터 시작된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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