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남자부 최초 감독 통역’ 대한항공의 특별한 남자 정재균

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7-01 02: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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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시즌 대한항공의 통합우승 뒤에는 특별한 사람이 있다. 바로 V-리그 남자부 최초 외국인 감독의 소통을 도왔던 정재균 통역이다. 정재균 통역은 2020-2021시즌 산틸리 감독의 눈과 귀로 활약했다. 그는 2017-2018시즌 KB손해보험 알렉스의 통역을 시작으로 2018-2019시즌 한국전력,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2019년 SK와이번스(現 SSG랜더스)를 거쳐 현재 대한항공에서 일하고 있다. 불같은 성격을 가진 산틸리 감독 옆에서 고생 아닌 고생을 한 그와 지난 5월 4일 대한항공 전용 연습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유학파도 아니고, 영어 전공자도 아닌 공대생 출신 정재균 통역의 이야기를 담았다.
 


최초의 남자부 우승 감독 통역
“자부심이 생겼죠”


Q__만나서 반갑습니다. 이렇게 인터뷰하는 게 낯설지는 않을듯합니다.
지난 시즌 산틸리 감독의 말을 매번 통역했기에 부담은 없어요. 그래도 제가 메인이 된 인터뷰를 하니 쑥스럽고 어색하네요.

Q__이번에는 조연의 자리가 아닌 주연의 자리에서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감개무량합니다. 전혀 예상을 못 했어요.

Q__V-리그 최초의 남자부 감독 통역으로 한 시즌을 치렀습니다. 어땠나요.
2020-2021시즌을 한 단어로 정리한다면 마라톤인 것 같아요. 마라톤이 42.195km를 완주해야 되는 거잖아요. 처음에는 열심히 하고, 때론 중간에는 고난과 역경도 있었죠. 하지만 우리는 이 모든 어려움을 다 이겨내고 우승이라는 짜릿함을 맛봤어요. 마라톤이 끝나니 피로감이 오기도 했지만 하나의 마라톤을 끝냈다는 만족감은 최고였어요.

Q__산틸리 감독, 올레니 코치와 함께 약 11개월을 함께 했어요. 가까이서 본 두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감독이 통역을 믿어야 모든 게 흘러갈 수 있죠. 산틸리 감독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어요. 식사, 술자리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대화를 많이 나누려고 했어요. 인간 대 인간으로 다가가려 했죠. 그러다 보니 빨리 친해졌어요. 그리고 신인 드래프트부터 시작해 컵대회 준비, 리그 등을 소화하는데 와~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했어요. 훈련 방식이 제가 이전에 봐왔던 것이랑은 달랐어요. 아마 코치님들도 당황했을 것 같아요. 선수들이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지 않으면 산틸리 감독 특유의 화가 훈련장에서 뿜어져 나왔죠. 매일 아침마다 하는 게 산틸리 감독의 기분을 체크하는 거였어요(웃음). 산틸리 감독이 아침에 기분이 좋다? 그러면 그날 하루는 평탄하게 흘러가요. 하지만 안 좋다? 그러면 어떻게 맞춰야 할지 항상 생각을 했죠(웃음). 옆에서 올레니 코치가 많은 부분을 조언해 줬어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말해줬죠.

Q__올 시즌 대한항공 통합우승의 일원으로 함께 했잖아요. 느낌이 남달랐을 것 같은데요.
최초의 남자부 우승 감독 통역이라는 그 자부심이 있었죠. 가슴 한편에 무언가가 생겼어요. 코치님들이 말씀하시더라고요. ‘복받았다’라고요. 이렇게 좋은 환경 속에서 남자부 최초의 감독 통역을 할 수 있어 영광이었어요. 제가 힘들 때 코치님들, (김)현이 형 그리고 대한항공 프런트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줬어요.

Q__이전에 외인 통역, 대표팀 매니저 등을 해봤잖아요. 그때와는 다른 느낌일 것 같아요.
책임감은 어떤 자리에서든 있죠. 근데 감독 통역은 달라요. 제 목소리가 감독의 목소리가 돼요. 하나하나 조심해야 했죠. 외인 통역은 외인에게만 말하면 되는데, 감독 통역은 팀 구성원 모두에게 말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가 있었죠.

Q__감독 통역을 하면서 상상했던 부분과 달랐던 부분도 있었을 것 같아요.
이전보다 조금 더 관심을 받았던 것 같아요. 산틸리 감독이 남자부 첫 외국인 감독이었잖아요. 그러다 보니 말 한마디, 한마디에 더 신경을 썼죠. 감독이라는 자리는 경기도 중요하지만 경기 전 훈련 과정 등 외적인 부분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곤 하죠. 그렇다 보니 저 역시 1부터 10까지 신경 안 쓴 부분이 없어요. 외인은 경기에 포커스를 맞춘다면, 감독은 경기부터 시작해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까지 포커스를 맞춰야 했죠.

Q__정재균 통역이 봤을 때 산틸리 감독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사실 산틸리 감독이 화만 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니에요(웃음). 코트 밖에서는 옆집 아저씨, 친구 같아요. 훈련 끝나고는 선수들과 와인도 마시고, 사우나도 가고, 편하게 같이 밥도 먹어요. 경기에서 진 날이든, 훈련이 마음에 안 든 날이든, 다음 날이면 그 감정들이 다 사라져요. 처음에는 저도 당황했어요. 한국 사회에서는 예상할 수 없는 일이죠.

Q__산틸리 감독과 함께 있으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한 번은 이런 적이 있었어요. 비시즌 때였는데, 선수들이 훈련하는 게 마음에 안 들었나 봐요. 갑자기 훈련 중간에 다 집에 가라고 하더라고요. 불같이 화내며 ‘다 집에 가라’고 했죠. 그러고 나서 산틸리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사우나를 가더라고요. 정말로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 날에 또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밥 먹고 선수들이랑 훈련하는데 정말 적응이 안 됐죠. 그리고 산틸리 감독이 야구를 좋아해요. 제가 2019년에 SK와이번스(現 SSG랜더스)에서 통역일을 했잖아요. SSG구단 관계자들에게 부탁을 했죠. 덕분에 좋은 자리에서 야구도 볼 수 있었고 추신수 사인볼도 받았고요. 시즌 끝나고 나서 산틸리 감독에게 선물을 하나 해준 거죠. 아마 야구장 갔다 온 사진도 개인 SNS에 올렸을 거예요.

Q__산틸리 감독 옆을 보좌한 올레니 코치는 어떤 사람인가요.
올레니는 야구를 안 좋아하더라고요(웃음). 올레니 코치는 진짜 배구만 좋아해요. 올레니 코치 때문에 감독이랑 더 친해질 수 있었다고 봐요. 산틸리 감독이 불이었다면 올레니 코치는 물이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조화롭게 팀이 돌아갔다고 봐요. 올레니 코치가 없었다면 산틸리 감독의 불을 조절하지 못했을 거예요. 올레니 코치는 저뿐만 아니라 대한항공 전력 분석에도 큰 힘을 준 사람이에요.

Q__산틸리 감독과 기존 한국 지도자를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매 훈련이 경기 같았어요. 실제 경기 분위기처럼 훈련을 했어요. 한국은 개인 공격 때 노-블로킹 상황에서 공격 연습을 주로 하잖아요. 산틸리 감독은 아니에요. 항상 공격 연습할 때도 두 명, 세 명의 블로커를 앞에 세워두고 공격 연습을 시켰어요. 정말 훈련이 실전이었죠. 그리고 매 훈련 때마다 개인에게 숙제를 줬어요. 그러면서 선수들이 성장하길 바랐죠.

Q__외인 통역과는 다르게 감독 통역이라는 자리에서 고충을 많이 겪었을 것 같아요. 힘듦을 어떻게 이겨내려 했나요.
세 명의 코치님과 현이 형을 비롯해 트레이너 선생님들과 정말 친했어요. 훈련, 경기 끝나고 이야기를 많이 나눴죠. 끝나고 간단하게 치맥도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었죠. 또한 우리 가족 같은 프런트, 여자친구도 힘이 됐죠.


공대생이 통역의 길을 걷기까지
알렉스 통역으로 스포츠계 입문


Q__일반 스포츠 통역과 다른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어요.
사실 통역과 거리가 멀었죠. 어릴 때부터 스포츠를 좋아하긴 했어요. 통역과는 거리가 먼 학과에 진학했어요. 지금은 한국교통대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충주대 신소재공학과에 입학을 하게 되었어요. 학교 다니다가 과가 적성에 안 맞는다는 것을 느껴 대외활동을 자주 했어요. 명예기자나 스포츠 관련 아르바이트 등을 했죠. 그러다 군 전역 후, 2011년에 영국 런던으로 1년 어학연수를 다녀왔어요. 당시 가면서 다짐한 게 ‘하나라도 얻어서 오자’였어요. ‘어학연수 일 년 가도 영어 안 늘어’라는 말이 가장 듣기 싫었거든요. 영국에 가서 한국인을 거의 안 만났어요. 외국 마인드를 정착하려고 생각을 했고, 그러다 보니 영어도 늘더라고요. 왜 그 나라에 가면,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라고 하는지 알게 됐죠. 그리고 그때 영어의 흥미를 느꼈죠.



Q__어학연수 갔다 온 이후 찾아온 변화가 있다면요.
조금 더 큰 물에서 놀고 싶어 편입을 결심했어요. 편입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서울과학기술대 토목공학과에 들어갔고 28살에 졸업을 했죠. 학교 공부도 물론 했지만 통역 동아리나, 교환학생들 오면 직접 가서 영어를 배웠고,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주관한 축구산업아카데미에도 참가하며 미래를 준비했죠. 그러다가 2017-2018시즌 앞두고 KB손해보험에서 통역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우연히 봤죠. 사실 아무런 준비가 안 되어 있었지만 지원하는 건 제 마음이잖아요. 그래서 지원을 했는데 우연히 합격을 하게 되면서 통역의 길을 걷게 됐죠.

Q__KB손해보험에서 당시 외인이었던 알렉스의 통역으로 이 길에 뛰어들었습니다. 어땠나요.
솔직히 말하면 축구와 야구는 정말 좋아했는데 배구는 중계방송을 보는 정도에 불과했죠. 사이드 아웃도 몰랐어요. 그래서 처음 왔을 때는 고생했죠. 그때 지금은 한국배구연맹(KOVO) 사원인 김재곤 매니저에게 많이 배웠어요. 또한 알렉스 방에 찾아가서 배구 용어 알려달라고 했죠. 알렉스와는 지금도 그렇고 그때도 코드가 잘 맞았어요. 말동무도 해주고, 밥도 같이 먹으러 다녔고요. 케미가 좋았죠. 우리카드 오기 전에 폴란드리그에서 뛰었는데 그때도 연락했고요.

Q__남들보다 경험이나 여러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꼈기에, 스스로 준비도 철저히 했을 듯합니다.
외신 기사들을 볼 때도 스포츠 관련 기사를 주로 찾아봤어요. 또한 유튜브나 해외 웹사이트에서 배구 영상도 많이 찾아봤고요. 자세히 보면 스포츠 현장에서 공통적으로 쓰이는 용어가 많아요. 예를 들면 퍼포먼스(performance)가 경기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잖아요. 이 용어는 야구, 배구, 축구, 농구 등에 다 쓰이잖아요. 공통적으로 쓰이는 용어들을 많이 공부했죠.

Q__영어도 필수지만 스포츠 통역으로 활동하려면 스포츠 배경지식이 풍부해야 됩니다.
당연한 말이죠. 스포츠에 대한 배경지식을 정말 많이 알아야 해요. 공부를 정말 많이 했죠. 만약 저에게 영화, 경제 분야의 통역을 하라고 한다면 못 할 것 같아요. 배경지식이 없으니까요.

Q__지금까지 스포츠 통역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2020-2021시즌이 가장 기억에 남죠. 통역 4년차가 되던 해에 우승을 했어요. 구단 첫 통합우승 현장에 제가 있어 좋았죠. 그리고 저 역시 코칭스태프의 마인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올 시즌에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산틸리 감독이 선수들과 많은 면담을 가졌어요. 2주에 한 번씩은 꼭 했던 것 같아요. 특히 주장인 (한)선수 형과 면담을 했는데 그 내용이 기억에 남아요. ‘감독과 주장 케미가 잘 맞아야 한다’라며 선수 형에게 용기를 줬죠. ‘우리 팀이 우승하는데 네가 필요하다. 우리 합심을 해서 한 번 해보자’라고 힘을 줬죠.


정재균 통역이 말하는 통역의 매력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Q__통역은 사실 정규직이 아니고 대부분 계약직이에요. 그럼에도 통역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일이 재밌고 행복해서죠. 내년에 대한 보장은 없지만 어떻게 보면 전 지금 대한항공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고 있잖아요. 제가 TV로만 봐왔던 감독, 선수, 코칭스태프랑 함께 이야기하고 일할 수 있어 좋아요.

Q__통역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내가 TV에 나온다(웃음)? 이런 노래 가사가 있잖아요.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라고. 저의 목소리가 TV에 나가니 신기하죠.

Q__스스로 느꼈을 때 통역을 하면서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요.
저의 말 한마디가 곧 감독의 한 마디가 되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 모든 부분을 조심할 수밖에 없었던 시즌이었어요. 제 태도에 감독의 색깔이 결정되고, 제가 잘못 말한 감독의 한 마디가 감독의 작전을 바꿀 수도 있어요. 조심해야죠. 그리고 항상 깔끔하게 다니는 것도 중요해요.

Q__다른 통역들과 비교해봤을 때 정재균 통역은 어떤 통역이라 생각하나요.
언제나 가족이 되려고 노력했어요. 누군가와의 관계가 비즈니스로 끝나는 게 아니라 친구로 끝났으면 좋겠어요. 친근하고 편안함을 줄 수 있는 통역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Q__통역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일단 영어를 잘 해야죠. 그리고 스포츠에 대한 배경지식 없이는 접근하기 힘들다는 걸 알았으면 해요. 아, 그리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게 중요해요. 프로는 성적을 내야 하는 곳이에요. 누군가에게는 한 경기 패배가 단순한 1패에 머물지 몰라도 현장에 있는 선수, 코칭스태프, 프런트는 한 번 패하면 나라를 잃은 느낌이 들어요. 이 세계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지 못한다면 힘들기에 긍정적인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산틸리 감독님 감사해요”
“틸리카이넨 감독, 옆에서 도와야죠”


Q__산틸리 감독과 이제 작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웠어요. 인간 대 인간으로, 그에게서 인생철학도 배우고 느낀 것도 많아요. 리더십부터 배구를 바라보는 섬세함, 인간관계까지 안 배운 게 없어요. 일 년 동안 통역인 나를 믿어줘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



Q__혹시 산틸리 감독이 떠나기 전에 선수들에게 남긴 말이 있을까요.
그 말이 아직도 뭉클한데 챔프전 5차전 끝나고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올 시즌 나를 잘 따라와 줘 고맙고, 힘들게 훈련시킨 것은 미안하다. 나는 이제 떠나지만 나 없이도 행복한 배구했으면 좋겠다’라고요. 뭉클했죠.

Q__이제 대한항공의 새 외국인 감독 핀란드 출신 토미 틸리카이넨과 코치 캐스퍼 부오리넨과 함께 새로운 여정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저와 나이가 같죠. 그래서 더 잘 맞을 것 같아요. 옆에서 많이 도와줘야죠. 서포트도 잘 해주고요.

Q__스포츠 통역으로서 어떤 발자취를 남기고 싶으신가요.
물론 평생 통역이라는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지만 쉽지 않죠. 하지만 통역이 아니더라도 스포츠 산업 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어요. 제가 대학원 준비도 하고 있고, 프로 스포츠 선수들의 인권보호에 관심이 많아요. 인권보호 제도 발전에 조금이나마 일조를 하고픈 게 제 꿈입니다.

Q__대한항공 팬들에게는 어떤 통역으로 남고 싶으신가요.
일단 팬들과 ‘V3’를 같이 해보고 싶고요. 팬들에게 ‘정재균 통역은 믿음직스러웠던 통역이었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쑥스러운 말이지만, 편안하고 믿음이 가는 통역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새로운 시즌 틸리카이넨 감독과 함께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Q__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할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대한항공 가족이 없었다면 저도 없었을 거예요. 끝까지 믿고 조언해 주고, 기다려줘서 감사해요. 세 명의 코치님, 현이 형, 프런트의 지원이 없었다면 우리의 성적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해요. 모두가 물심양면으로 도와줘 감사해요. 지원을 많이 해줘 고마워요. 또한 여자친구도 힘들 때마다 격려해 줘 고마워요. 모두의 도움 덕분에 행복한 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이정원 기자
사진. 박상혁 기자

(본 기사는 <더스파이크> 6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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