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연이 폭발했다.
흥국생명 윙스파이커 김미연은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블로킹 2개, 서브 득점 3개 포함 20점에 공격 성공률 42.86%를 기록하며 팀의 3-1(27-25, 25-20, 22-25, 25-13) 승리에 기여했다.
김미연의 활약과 33점을 올린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의 활약을 더한 흥국생명은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했다.
김미연이 이날 기록한 20점은 올 시즌 기록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11월 6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올린 14점이다.
또한 김미연은 데뷔 후 네 번째 20점 이상 기록에 성공했다. 2018년 12월 12일 한국도로공사전 23점, 2020년 1월 18일 한국도로공사전 21점 그리고 한국도로공사에서 뛰던 시절 2015년 3월 12일 KGC인삼공사전에서 20점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흥국생명의 주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미연이다. 그러다 보니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늘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한다. 김미연은 "타팀 주공격수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만의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이 되면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편,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주인공은 현대건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와 페퍼저축은행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다. 야스민은 지난 10월 17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엘리자벳은 11월 2일 흥국생명전에서 43점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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