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지 24득점 폭발’ GS칼텍스, 흥국생명 3-1로 누르고 조 1위로 4강행

김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5 23: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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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GS칼텍스는 25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를 세트스코어 3-1(25-23, 25-14, 22-25, 26-24)로 마치고 조 1위에 올랐다.

GS칼텍스는 안혜진, 유서연, 오세연, 권민지, 김미연, 최가은과 리베로 한수진의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흥국생명은 이에 맞서 김다솔, 정윤주, 김수지, 문지윤, 박민지, 이다현과 리베로 신연경, 도수빈의 선발진을 내세웠다.

이날 GS칼텍스에서는 권민지가 24득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권민지를 필두로 흥국생명보다 높은 41.72%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집중력을 보였다. 서브에서도 1개 차이로 흥국생명을 앞섰다.

반면 흥국생명은 이다현이 19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블로킹 역시 14-9로 앞섰지만 공격 성공률이 GS칼텍스에 비해 낮은 35.82%에 머무르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GS칼텍스는 조 1위로 4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B조 2위와 준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1세트 최가은이 6-6에서 서브 에이스로 경기의 균형을 깨뜨렸다. 이어 GS칼텍스는 상대 범실과 블로킹으로 3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9-14에서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13-15에서는 박진의 서브 에이스에 이은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한 점 차 리드를 뺏고 뺏기는 상황이 이어진 끝에 문지윤의 공격 범실로 GS칼텍스가 2점 차까지 달아났다. 결국 24-23에서 최가은의 오픈 공격으로 GS칼텍스가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는 초반부터 GS칼텍스가 우위를 점다. 유서연이 4연속 서브를 넣으며 5-1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어 6-3에서 오세연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GS칼텍스가 흐름을 잡았다. 흥국생명은 4-10에서 길어진 랠리를 정윤주의 백어택으로 끝내며 추격의 기회를 엿봤지만 곧바로 서브 범실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유지하지 못했다. GS칼텍스는 13-8에서 오세연과 권민지의 블로킹으로 7점 차까지 달아났다. 결국 김미연의 퀵오픈으로 20점대에 선착한 GS칼텍스가 유서연의 손으로 2세트도 끝냈다.

3세트 GS칼텍스가 초반 2점 차 리드를 이어가며 흐름을 주도하는 듯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주아의 범실로 다시 10-10 동점 상황. 최유림까지 공격 범실을 기록하며 흥국생명이 리드를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13-12에서 이다현의 서브 에이스로 2점 차를 만들었다. 이어 문지윤과 정윤주를 앞세워 4점 차까지 달아난 흥국생명은 19-18에서 다시 한번 정윤주의 손으로 20점대에 올랐다. 이어 24-22에서 박민지의 퀵오픈으로 흥국생명이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도 초반은 접전의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9-9에서 정윤주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흥국생명이 김수지의 서브가 이어지는 동안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4점 차를 만들었다. GS칼텍스는 서채원의 서브 순서에서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하며 13-14로 흥국생명을 추격했다. 이어 14-16에서 양 팀 모두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랠리가 길어졌고 이 랠리는 김지원의 블로킹으로 끝났다. 이 블로킹으로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17-17에서 한 차례 더 길어진 랠리를 권민지의 시간차 공격으로 끝내며 리드를 가져갔다. 결국 양 팀이 서로 리드를 뺏고 뺏기는 접전을 펼친 끝에 흥국생명의 공격 범실로 경기가 마무리되며 GS칼텍스가 승리를 챙겼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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