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배] ‘재밌는 배구’로 우승 거머쥔 수성고 서현일 “목표는 항상 우승”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1 23: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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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태백/김하림 기자] “밝고 재밌게 배구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어요.”

수성고는 21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태백산배) 남고부 결승 경기에서 송림고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수성고는 2020년 종별선수권을 시작으로 5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2021년 2관왕에 올랐다.

서현일(188cm, 3학년, WS)은 높은 점프와 빠른 스윙으로 득점을 뽑아냈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상황에 블로킹까지 성공했다. 공수에서 활약하며 팀 우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회 남고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경기 이후 만난 서현일은 “춘계연맹전보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다 같이 힘내서 우승해서 좋았다”라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수성고는 이번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서현일은 “형들이 작년에 해 준 걸 우리가 지켜야 했다. 책임감 있게 경기에 임했다”라고 대회에 임한 마음가짐을 언급했다.

수성고는 1세트 22-23으로 송림고에게 뒤져 세트를 먼저 내줄 뻔 했다. 하지만 3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그중 2개를 서현일이 기록했다. “우리 팀이 블로킹을 잘하는 편은 아니다. 내가 마지막에 2개 연속으로 잡았는데, 팀원들이 좋아해 줘서 기뻤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그는 조별예선 이후 인터뷰에서 경기력이 50% 밖에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결승전 경기력은 어땠는지 묻자 “다 잘한 것 같아 80%를 주고 싶다”라고 평가했다.

서현일은 이번 대회 모든 경기를 오전에 소화했다. 체력적으로 힘든 구석이 있을 법이다. 하지만 “언제 운동하든 똑같은 마음으로 운동한다. 그래서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았다”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수성고. 서현일은 “항상 우승이 목표다. 그래도 너무 부담 갖지 않고 재미있는 배구를 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어떤 배구 선수로 성장하고 싶은지 묻자 “밝고 재밌게 배구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영상 촬영 및 편집=태백/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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