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1월 19일은 아름답고 화려했던 하루였다.
야스민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개인 통산 2호 트리플크라운에 달성했다. 야스민은 이날 후위 8개, 서브 5개, 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총 25점을 올렸다.
4세트 시작 전까지 블로킹 한 개가 부족했던 야스민. 4세트 14-11에서 상대 외인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의 공격을 막아내며 트리플크라운 작성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17일 IBK기업은행전(후위 12개, 서브 3개, 블로킹 4개) 이후 두 번째다.
이날 야스민은 다 됐다. 특히 서브가 일품이었다. 1세트에 5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이는 오지영이 도로공사에서 뛰던 시절 세웠던 V-리그 최다 연속 서브에이스 기록과 타이기록이다. 오지영은 2013년 2월 27일 흥국생명전에서 기록한 바 있다.
야스민의 활약을 앞세운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3-1(25-15, 22-25, 25-15, 25-16)로 완파하며 시즌 두 번째 11연승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23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 속에 4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또한 홈 13연승을 달리며 역대 통산 최다 홈 연승 기록도 세웠다. 올스타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28일 흥국생명과 5라운드 첫 경기를 가진다.
사진_수원/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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