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속 ACE에 왕관까지 쓴 야스민, 강성형 감독 "믿음이 간다" [벤치명암]

수원/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9 21: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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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브 효율 5%' 박미희 감독 "선수들도 답답할 것"


"믿음이 간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쇼타임을 본 강성형 감독의 한마디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5, 22-25, 25-15, 25-16)로 승리했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로 장식한 현대건설은 시즌 두 번째 11연승을 질주했다. 23승 1패(승점 68점),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 자리를 지킨 현대건설과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51점 18승 5패)의 승점 차는 17점이나 된다. 또한 역대 통산 홈 최다 연승 13연승(2021년 10월 17일~)에도 성공했다. 

이날 승리의 히어로는 야스민이었다. 야스민은 1세트에 5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쾌조의 몸놀림을 보여줬다. 결국 4세트 14-11에서 캣벨의 공격을 막아내며 V-리그 입성 후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야스민은 후위 공격 8개-서브 5개-블로킹 3개 포함 25점(공격 성공률 43%)을 올렸다.

경기 후 강성형 감독은 "이제는 완전한 자신의 스파이크 서브를 가졌다. 믿음이 간다. 이제는 어느 시점에서 터지냐가 중요하다. 1세트와 반대로 2세트에는 범실이 많이 나왔다. 흐름을 잘 타야 된다. 경기 운영 능력이 더 쌓였으면 좋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플로터와 스파이크 서브를 번갈아 했다. 나는 야스민에게 토스 높이, 들어가는 스텝을 알려줬다. 야스민이 그런 부분을 다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긍정적으로 본다. 나 같은 경우는 서브 토스를 강조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현대건설은 서브 득점으로만 15점을 올렸다. 야스민이 5개, 원포인트 서버 전하리가 4개, 김다인과 양효진은 각각 3개와 2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황민경도 서브 1득점을 추가했다.

강성형 감독은 "득점도 많이 나왔지만 범실도 많이 나왔다. 휴식기 기간에 더 준비하겠다. 서브 범실은 감안하고 연습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더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웃었다.

23승 1패, 압도적인 성적이다. 강성형 감독은 여자부 첫 시즌에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날 승리와 함께 V-리그 최초 단일 시즌 두 번째 11연승에 성공했다. 강 감독은 "간절함이 있다. 또한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의지, 자신감, 끈끈함, 믿음이 나오고 있다. 코트 위에서 열정도 돋보인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에 서브 득점만 15점이나 내주며 리시브에서 불안함을 보인 흥국생명. 이날 흥국생명의 리시브 효율은 5%였다. 흥국생명은 3연패로 4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박미희 감독은 "늘 잘 안될 때는 답답하다. 선수들은 더 답답할 것이다. 공격에서 득점이 나야 하는데, 득점이 안 나서 힘든 경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1세트 초반에는 야스민, 4세트 후반에는 전하리의 서브 타임 때 크게 흔들렸다. 야스민에게는 5연속 서브 득점을 허용했고, 전하리에게도 4세트에만 세 개의 서브 득점을 내줬다.

"심리적인 게 가장 크다"라고 입을 연 박 감독은 "리시브가 흔들려도 득점이 나면 회복이 되는데, 그게 안 된다. 어려운 볼이 올라가더라도 득점이 나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보니 심리적으로 불안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말을 이어간 박미희 감독은 "화를 내서 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안 내야 될 때가 있다. 쉽지 않다"라고 했다.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16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은 22%로 저조했다. 박 감독은 "연습할 때는 괜찮아 보였는데, 오늘은 세터들과 안 맞았다.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백신 3차 접종을 맞을 계획이다. 잘 하는 팀들은 신나게 올스타전에 임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 회복할 수 있는 정신과 마음, 몸을 가다듬어야 한다. 바로 28일에 경기가 있다. 여러 가지 방법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_수원/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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