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실 감독이 엘리자벳 뺀 이유 "어깨·팔꿈치 통증 호소하더라" [벤치명암]

광주/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4 21: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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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10연승' 강성형 감독 "언제나 100%로"


"어깨,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니."

페퍼저축은행은 14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5-25, 20-25, 17-25)로 패하며 17연패 늪에 빠졌다.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바젯)가 경기 시작과 함께 지민경과 교체됐다. 이후 코트를 밟지 못했다. 이전에 가지고 있던 어깨, 팔꿈치 통증이 재발한 듯 보였다.

경기 후 김형실 감독은 "엘리자벳은 어깨와 팔꿈치가 아프다고 하더라. 연습 때는 안 그랬는데 통증이 왔다고 하더라. 그래서 경기 전에 조금 당황스러웠다. 은서도 뛸 수 없었기에 민경이를 썼다"라고 이야기했다.

 

윙스파이커 지민경이 이날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섰다. 활약은 미비했다. 5점, 공격 성공률 22%에 머물렀다. 김형실 감독은 "잘 한 건 아니지만 열심히 했다. 의욕이나 기죽지 않고 한 것은 잘 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우리 선수들은 오늘 선전했다고 본다. 이현도 제 몫을 했다. 세트는 못 땄어도 내용은 좋았다. 다만 역전 기회에서 나온 범실이 아쉬웠다. 고비를 넘기는 연습을 해야 한다. 강약 조절, 시간 조절을 해서 리듬을 타야 한다"라고 희망했다.

엘리자벳도 그렇고, 박은서도 그렇고 잔부상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많은 페퍼저축은행이다. 김형실 감독도 이러한 현 상황이 안타깝게만 느껴진다. 김 감독은 "강해져야 하는데 아픈 선수들이 많다. 하고자 하는 건 많은데 상황이 이러니 아쉬울 뿐이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형실 감독은 "컨디션 회복 잘 해 18일 IBK기업은행과 제대로 해보겠다. 진단을 해봐서 엘리자벳이 안 되면 다시 하혜진을 아포짓으로 돌리거나 해야 한다. 그러면 중앙에는 (최)민지나 서채원이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10연승에 성공한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여러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모두 고생했다"라고 말했다. 양효진이 17점, 고예림이 10점을 올렸다.

V-리그 최초 한 시즌 두 번의 두 자릿수 연승 달성에 성공한 현대건설이다. 올 시즌을 넘어 역대 V-리그 최강의 팀이라 불러도 무방할 듯하다.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처음에는 여러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 할 일을 하다 보니 저력이 생겼다. 이제 13경기가 남았다. 모두 쉽지 않은 경기다. 오늘도 페퍼저축은행 외인이 안 뛰어 이긴 것이다. 선수들에게 항상 하는 이야기가 '100%로 안 하면 위기가 온다'라고 한다." 강성형 감독의 말이다.

말을 이어간 강성형 감독은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지만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광주/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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