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전 성공한 강성형 감독 “힘들었습니다” [벤치명암]

수원/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8 19: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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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켈시 복통 때문에 컨디션 좋지 않았다"

현대건설이 도로공사의 연승 사슬을 끊어냈다.

현대건설은 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도로공사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7, 26-24, 25-22)로 승리했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이 블로킹 2개, 서브 5개를 포함해 36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양효진이 16점, 이다현이 11점을 올리며 중앙의 힘을 어김없이 보여줬다.

현대건설은 8연승과 함께 20승 고지를 밟았다. 12연승을 달리던 도로공사의 연승 행진까지 막아섰다. 강성형 감독은 “힘들었다. 체력적으로 부침도 있었고 중요한 경기라 양 팀 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도로공사가 양효진 견제를 많이 했지만 여러 선수들의 공격 점유율을 잘 나눠 이길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에서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김주하가 공백을 잘 메웠다. 팀에서 가장 많은 디그(31개)를 시도했고 29개를 성공적으로 올렸다. 김주하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은 긴 랠리의 마침표를 찍으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강성형 감독은 “주하가 오랜만에 리베로로 경기에 나섰다. 수비랑 리시브에서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잘 해줬다. 김연견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라고 칭찬했다.

승부처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8연승에 성공한 현대건설이다. 강성형 감독은 “큰 한 방이 있는 공격수가 있는 것과 중앙에서 유효 블로킹을 만들어 주는 게 크다. 단합도 무시할 수 없다”라고 이유를 들었다.

3라운드 도로공사 경기에서 패한 후 다시 연승을 질주하는 현대건설이다. 강 감독은 “연승 생각을 안 한다. 이기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거다. 연승에 의미를 두지 않고 선수를 기용하겠다”라고 말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가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묶어 24점을 올렸으나 성공률은 29.41%로 저조했다. 박정아도 19점으로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김종민 감독은 “12연승을 하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거다. 컨디션 난조도 있었을 텐데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어려웠다. 이윤정이 어린 선수라 큰 경기에서 많이 흔들렸다. 앞으로 경험을 쌓아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야스민의 서브마다 고전했다. 김종민 감독은 “리시브는 항상 준비하지만 경기 흐름에 따라서 달라진다. 평소 야스민 서브와 다르게 와서 받기 어려웠다. 매 경기 다른 것 같다”라고 했다.

상대를 쫓아갈 수 있는 상황마다 자체 범실로 분위기를 내준 도로공사다. 특히 3세트 듀스 상황에서 나온 켈시의 연속 범실은 상당히 뼈아팠다. 김 감독은 “체력이 떨어지면서 코트 안에서 집중력도 떨어진 것 같다. 켈시가 복통이 있었다. 화장실을 오가면서 경기를 치렀는데 컨디션이 안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_수원/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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