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김희진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

화성/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5 18: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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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에 서는 것도 배구를 하는 것도 선수입니다.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IBK기업은행은 5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11)으로 승리를 따냈다.

바람 잘 날 없는 IBK기업은행이다. 서남원 감독을 경질한 후 김사니 감독대행이 감독직을 대신했다. 하지만 김 대행 역시 3경기 만에 대행직을 내려놨고 세 번째로 안태영 감독대대행이 자리했다.

김희진은 IBK기업은행 창단 멤버로 프로 데뷔 이후 줄곧 몸담고 있다. 10년 동안 한 팀에 있으면서 김희진 역시 처음으로 겪는 일이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김희진은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이야기하다 보면 전술적인 부분을 놓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오로지 한 경기 한 경기 준비를 하는 게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 시즌에 사령탑이 세 번이나 바뀌었다. 김희진은 “이례적인 일이면서 처음 경험하는 거다. 결국 코트에 서는 것, 배구를 하는 것도 선수들이다. 이기고지고 하는 것도 선수들이기 때문에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뒤이어 “경기장에 찾아와 주시는 팬분들이 많다. 응원하는 팬분들에게도 보답하는 일이 이기는 거다. 경기를 지면 죄송한 마음이고 이기면 기쁜 마음이다.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김희진은 블로킹 3개와 서브 1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렸다. 김희진의 맹활약에 앞서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홈에서 첫 승을 거뒀다.

화성 실내체육관을 찾아 준 1576명의 팬들에게 셧아웃 승리를 선물했다. 김희진은 “홈경기에서 이기고 기쁜 순간이 폭죽이 터지는 순간이다. 이 순간을 잊지 않고 패배가 아닌 승리에 좀 더 기울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화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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