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선 28점·손준영 18점 상무, 화성시청에 승리 실업 단양대회 우승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5 18: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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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수원시청 꺾고 여자부 정상 올라…올해 실업대회 피날레

 

홍동선(사진)이 소속팀 우승을 견인했다. 박삼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상무(국군체육부대)가 올해 실업배구 마지막 대회에서 웃었다.

상무는 25일 충북 단양에 있는 단양체육관 서관에서 열린 한국실업배구연맹 주최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 단양대회' 화성특례시청(이하 화성시청)과 남자 1부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4-26 25-19 26-24)로 이겼다.

상무는 이날 승리로 임태복 감독이 이끌고 있는 화성시청에 제대로 설욕했다. 올해 실업연맹 첫 대회인 지난 4월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실업배구연맹전 홍천대회 결승에서는 화성시청이 상무에 3-1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었다.

홍동선이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는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8점을 올렸다. 팀 동료들고 홍동선 어깨를 가볍게 했다. 손준영이 18점, 이준도 16점을 각각 기록했다.

블로킹에서도 상무는 화성시청에 24-11로 크게 앞섰다. 장신 세터 김명관은 블로킹 8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렸고 미들 블로커 박찬웅도 화성시청 공격을 6차례나 가로막았다.

 

 

화성시청은 최여름이 16점을 올렸고 최익제, 김준영, 이현승이 각각 11점씩으로 공격에서 맞불을 놨다. 하지만 고비 마다 상무 높이를 넘지 못했다.

상무는 1세트를 가져오며 기선 제압했다. 화성시청은 2세트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듀스 승부 끝에 해당 세트를 따냈다. 상무는 22-24 로 끌려가고 있던 상황에서 홍동선의 스파이크와 손준영의 블로킹으로 24-24를 만들었다.

그러나 화성시청은 최여름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통했고 다음 랠리에서 안우재가 다이렉트 킬에 성공하며 세트 균형을 맞췄다.

상무는 3세트를 다시 가져오며 다시 세트 리드를 잡았다. 4세트는 2세트와 달리 상무가 24-21로 매치 포인트를 앞뒀으나 화성시청 추격에 고전했다. 24-24로 듀스가 됐는데 이번에는 상무가 웃었다.

상무는 홍동선이 시도한 공격으로 25-24로 앞섰고 다음 랠리에서 듀스를 노린 화성시청이 시도한 공격이 아웃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고부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대구시청이 우승 후보로 꼽힌 강민식 감독이 이끈 수원특례시청(이하 수원시청)에 3-0(25-19 25-23 25-22)으로 이겼다.

대구시청은 이예솔이 14점을 올렸고 이현지가 12점, 문명화와 김나연이 각각 10점씩을 올리는 등 주전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수원시청은 좌우 '쌍포' 최윤이와 박현주가 각각 14, 12점을 올렸으나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수원시청은 지난 4월 홍천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에도 도전했지만 대구시청에 덜미를 잡혔다. 한편 남자 1부 3위는 영천시체육회, 여자부 3위는 포항시체육회가 각각 차지했다. 남자 2부 우승은 대전광역시가 2~3위에는 엔오엔, 비오신 코리아가 자리했다.

손준영과 장영은(대구시청)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2부에선 김영대가 MVP로 선정됐다.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 단양대회 개인상

△공격상 : 최여름(화성특례시청) 백채림(수원특례시청) △블로킹상 : 안우재(화성특례시청) 박현주(수원특례시청) △서브상 : 홍동선(상무) 문명화(대구시청) △세터상 : 김명관(상무) 김윤우(대구시청) △리베로상 : 장지원(상무) 구혜인(대구시청) △수비상 : 여민수(영천시체육회) 김정아(포항시체육회) △지도자상 : 윤동환(상무 코치) 이재원(대구시청 코치) △심판상 : 김운하


글_류한준 기자
사진_한국실업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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