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승주·산타나·김희진 폭발' IBK, 김호철 감독 여자부 데뷔승 [스파이크노트]

인천/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5 18: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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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길고 길었던 연패에서 탈출했다. 김호철 감독도 여자부 데뷔승을 챙겼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1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8-26, 25-19, 22-25, 15-12)로 승리하며 8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와 함께 김호철 감독은 IBK기업은행 지휘봉을 잡은 이후 7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와 표승주가 맹활약했다. 표승주가 28점, 산타나가 23점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김희진도 22점으로 힘을 줬다. 무엇보다 블로킹에서 17-7로 앞선 게 큰 힘이었다. 

흥국생명은 케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양 팀 최다인 39점으로 힘을 줬으나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은 2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의 주득점 루트는 역시 캣벨이었다. 직전 도로공사전에서 체력 부침을 보이며 경기 후반 휴식을 취했던 캣벨이 공격 선봉장에 나섰다. 여기에 김해란이 든든히 뒤를 지켰다. 2세트 3-4에서는 김희진의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V-리그 역대 최초 1만 디그 달성에 성공했다.

살아났다 IBK

2세트부터 IBK기업은행은 살아났다. 중심에는 두 윙스파이커 표승주와 산타나가 있었다. 화끈하다는 표현이 정확했다. 매섭게 공격했다.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범실은 적고 공격 성공률은 높으니 흥국생명 입장에서도 당혹스러웠다. 2세트는 산타나가 해결했다. 10점에 공격 성공률은 71%에 달했다.

3세트, 표승주는 대폭발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세트 두 자릿수 득점 11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공격 성공률도 64%로 높았다. 불안정한 공도 어떻게든 득점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돋보였다.


막고, 또 막고

이날 표승주와 산타나 외 IBK기업은행에서 돋보였던 건 블로킹이었다. 막고, 또 막았다. 특히 김수지의 벽은 두터웠다. 난공불락이었다. 여기에 표승주까지 블로킹 득점에 가세했다. 4세트까지 두 팀의 블로킹 점수는 15-6으로 차이가 컸다.

 


흥국생명은 캣벨 외 득점 지원 루트가 부족했다. 이주아가 조금씩 힘을 줬지만 김미연, 최윤이, 정윤주 등 윙스파이커 라인의 활약이 아쉬웠다. IBK기업은행과 대조적인 부분이었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해도 흥국생명은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갈 수 있었던 건 캣벨의 고군분투였다. 캣벨은 4세트에만 11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4세트까지 캣벨이 올린 점수는 34점인데 이는 모두 공격 득점이었다.

 


그럼에도 승리는 IBK

캣벨의 분투와 함께 5세트까지 끌고 갔으나 승리의 여신은 IBK기업은행의 손을 들어줬다. 6-6에서 김희진, 김현정의 연속 득점을 허용했고, 10-7에서는 이주아의 이동 공격이 표승주에게 막혔다.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맹활약하던 표승주는 5세트에도 끊임없는 활약을 보여줬다. 득점이 쌓일수록 개인 최다 득점도 경신되어 가고 있었다. 표승주 외에도 모든 선수들이 5세트에 제 몫을 한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웃으며 승리 미소를 지었다.


사진_인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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