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연이 주장으로 보낸 한 해 “주장의 무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용인/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2 17: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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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주장을 했던 터라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흥국생명 김미연은 2021-2022시즌 처음으로 주장 마크를 달고 시즌을 보냈다. 팀에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코트 안에서 맡은 역할도 달라졌다. 항상 누군가를 도와주는 보조 공격수로 활약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주 공격수로 코트를 밟았다.

31경기 111세트에 출전해 298점, 성공률 33.29%를 기록했고, 서브 4위(세트당 0.243개), 수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이 끝난 후 김미연은 양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재활에 힘쓰고 있었다.

12일 <더스파이크>와 이야기를 나눈 김미연은 “휴가 기간 양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재활이랑 함께 결혼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재활 기간은 3개월에서 4개월을 보고 있다. 지금 잘 재활하고 있으니 되도록 빨리 복귀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2021-2022시즌 주장의 무게를 처음 느껴본 만큼 아쉬운 점이 많았다. 김미연은 “주장이라는 단어와 유니폼에 표시된 막대기가 무겁게 느껴졌던 시즌이었다. 그리고 주장으로 많이 부족했던 시즌이라 아쉬웠다”라고 했다.

뒤이어 “주장이 처음이라 내 것도 하기 바빴고, 어린 친구들을 잘 끌어갔어야 했지만 많이 미흡했다. 또 시즌 후반에는 부상 때문에 뛰지 못한 부분도 많이 아쉬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개인적으로도 뜻깊었다. 5라운드 IBK기업은행 경기에서 서브 200점을 성공하면서, 개인 역대 14호 기록을 세웠다. 김미연은 “어떤 분이 서브 성공한 걸 정리한 영상을 보내주셨다. 200 서브 성공을 되게 단기간에 달성했다고 들었는데, 나름대로 뿌듯하고 서브에 대한 자부심이 올라갔다”라고 했다.

오는 6월 앞둔 결혼 준비에도 한창인 김미연에게 예비 신랑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김미연은 “배구 동호회에서 연이 닿아 만나게 됐다. 책임감이 강하고 재밌는 사람이다. 내 성격을 잘 받아주는 사람이라 너무 잘 맞는다”라고 칭찬을 들었다.

결혼 준비와 함께 다가오는 새로운 시즌도 준비하고 있는 김미연은 “다음 시즌 만약 주장이 되거나, 주장이 아니더라도 고참으로 선수들을 잘 이끌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아가 가끔 힘들 때 한 번씩 카톡을 한다. 주아의 고민에 내가 답장해주고 감사 인사를 받을 때 ‘내가 이 친구에게 도움이 됐구나’라는 생각이랑 함께 여러 친구들도 나한테 해준다면 더 잘 조언해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미연은 “다음 시즌에는 팀에 더 보탬이 되고 싶다. 작년보다 한두 점이라도 더 득점할 수 있으면 좋겠다. 부상관리와 함께 36경기를 잘 마칠 수 있도록 체력 관리도 잘하고 더 성숙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다음 시즌 각오를 들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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