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백투백 우승으로 마무리된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5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알레산드로 미치엘레토(사진)가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렸다. FIVB는 이탈리아와 불가리아의 결승전이 종료된 뒤 대회 MVP와 함께 포지션별 '베스트7'도 발표했다.
이탈리아의 우승을 견인한 멤버 중 한 명인 미치엘레토는 MVP와 함께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에도 선정됐다. 그는 2001년생으로 젊은 선수다. 일찌감치 이탈리아 남자배구를 이끌 재목으로 꼽혔다.
신장 211㎝의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로 왼손잡이다. 그는 이번 대회 16강전부터 결승까지 93점을 올려 득점 부문 6위에 자리했다. 또한 조별리그를 제외하고 토너먼트 동안 서브 에이스 12개도 성공했다.
FIVB는 "기록을 넘어 미치엘레토가 코트에서 보여주는 영향력은 대단하다"고 전했다. 미치엘레토의 대표팀 동료 중 4명도 베스트7에 함께 뽑혔다.
시모네 지아넬리는 베스트 세터, 유리 로마노는 베스트 아포짓, 파비오 발라소는 베스트 리베로에 각각 선정됐다. 불가리아의 준우승을 이끈 주역인 알렉산다르 니콜로프와 알렉스 그로즈다노프는 각각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와 베스트 미들 블로커 한자리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폴란드의 야쿠프 코하노프스키도 베스트 미들 블로커 한자리를 차지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국제배구연맹(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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