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세터에 리베로까지…KGC인삼공사에 닥친 위기

대전/강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4 12: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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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전을 펼쳐야 할 리그 중후반, 주전 선수 두 명이 이탈했다. KGC인삼공사가 위기를 맞았다.

 

KGC인삼공사는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와 상위권 다툼을 하고 있다. 14일 기준 승점 37(12승 10패)로 4위다. 

 

최근 네 경기 동안 확보한 승점은 단 1점. 현대건설전에서 접전 끝에 챙긴 1점이 끝이다. 갈수록 승점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1라운드 15점, 2~3라운드는 각 9점씩 승점을 챙겼지만, 4라운드 두 경기를 남긴 시점, 4점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상위권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치명적인 건 흥국생명에 일격을 당했다는 점이다. 흥국생명은 승점 24(8승 14패)로 5위다. 주전 선수 대부분이 이탈한 채로 맞이한 올 시즌, 전력상 KGC인삼공사가 우위지만,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까지 패했다.

 

이영택 감독은 “(흥국생명에) 두 번이나 지는 바람에 상황이 좋지 못한 건 맞다. 나뿐 아니라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주전 선수들의 이탈이 뼈아프다. 주전 세터 염혜선은 지난해 12월 12일 페퍼저축은행 경기 당시 블로킹 과정 중 왼손 중지가 골절됐다. 20일 수술을 받았고, 회복까지 6주를 진단받았다.

 

하효림이 주전 세터 자리를 메웠고, 백업 세터로 대구시청에서 뛰던 김혜원을 데려왔다. 하효림은 갑작스레 주전 세터로 경기를 치르게 됐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공격수들과 호흡이 맞아가고 있지만, 흔들리는 경우가 잦다. 염혜선의 빈자리가 조금은 드러나고 있다.

 

여기에 리베로 노란까지 부상을 당했다. 직전 흥국생명전에서 리시브하는 과정에서 무릎이 꺾였다. 오른쪽 내측 인대 손상으로 지난 13일 GS칼텍스전에는 동행하지 않았다. 이영택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다. 5라운드까지는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세터와 리베로. 팀 중심을 잡아야 할 포지션이다. 주전 선수들의 이탈에 이영택 감독도 한숨을 내쉬었다. 이 감독은 “위기다. 주전 세터에 리베로까지 부상이다. 팀에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포스트 시즌 열차 탑승을 위해서는 3위와 격차를 줄이는 게 우선이다. 3위와 승점 차가 3점 이내면 준PO가 열리는 조건이 성립된다. 3위 GS칼텍스는 승점 46(15승 8패)으로 KGC인삼공사를 9점차로 따돌리고 있다.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한다. 이영택 감독은 “이 위기를 나머지 선수들이 단합해서 이겨냈으면 한다. 5라운드에 염혜선, 노란이 복귀하면 분명히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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