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배] 박현주 동생, 속초고 박현빈X중앙여고 박예현이 말하는 가족의 힘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8 01: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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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태백/김하림 기자] “가족의 응원이 있어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15일 강원도 태백에서 막을 올린 2021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태백산배)가 어느덧 중반에 이르렀다. 이번 태백산배에는 주목하면 좋을 만한 쌍둥이 남매가 코트 위에서 땀 흘리고 있다. 속초고 박현빈(183cm, 3학년, S)과 중앙예고 박예현(167cm, 3학년, L)이 그 주인공이다. 두 쌍둥이 남매 또 다른 형제 역시 배구선수로 활약 중이다. 바로 흥국생명 박현주다.

박현빈은 속초고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조별예선 2연승을 이끌어 8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갔다. 박예현은 17일 세화여고와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 올해 첫 공식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두 남매가 대회를 치르는 데는 가족의 힘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16일 경기 후 박현주가 응원해 준 건 없는지 묻자 박현빈은 “누나가 아침에 문자로 ‘현빈이 힘내라’라고 보내줘 힘이 많이 났다”라고 답했다. 박예현 역시 “너 박예현이라고, 아침에 자신 있게 하고 겁내지 말라고 응원해 줘서 흥이 많이 났던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같은 대회에 뛰고 있지만 경기장이 달라 만나진 못한다. 박현빈과 박예현은 서로에게 “(박)예현이가 올해 첫 대회에 임하고 있다. 긴장하지 말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박)현빈이 파이팅”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 박자 늦게 첫 경기를 치른 박예현은 경기 내내 코트 안팎을 가리지 않고 가장 크게 파이팅을 외쳤다. 흥이 넘치는 면모는 언니 박현주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정도였다. 박예현은 “흥이 많은 건 유전적인 부분이 큰 것 같다”라고 웃으며 화답했다.

고등학교 3학년인 박예현은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있다. 올해 첫 주전 기회를 얻었기에 코트에 서 있는 시간이 중요하다. “코트에 혼자 리베로로 뛰고 있는데 첫 주전 기회를 얻어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한 박예현은 “정말 열심히 갈고닦으며 노력했다. (구단 관계자분들) 사랑합니다”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선보였다.

신인드래프트에 앞서 태백산배에 임하는 각오도 밝혔다. 박예현은 “이번에 진짜 단단히 준비하고 왔다.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고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라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태백/이건우 기자
영상 촬영 및 편집=태백/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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