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서, 왼 발목 이상 징후…"수술 시 3~4개월 재활 필요"

광주/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5 13: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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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에 악재가 닥쳤다.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되는 박은서의 몸 상태에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

페퍼저축은행 신인 윙스파이커 박은서는 도로공사 중고신인 세터 이윤정, 흥국생명 신인 윙스파이커 정윤주 등과 함께 올 시즌 여자부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박은서는 21경기에 출전해 95점, 공격 성공률 40.67%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5일 흥국생명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18점을 올리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그런 그에게 악재가 닥쳤다. 박은서는 일신여상 시절 왼쪽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한 바 있는데 그 부위 부상이 다시 재발하고 말았다. 당시 박은서는 수술이 아닌 재활, 즉 발목 보강 훈련을 통해 부상을 이겨냈다. 한동안 문제가 없었지만 프로에 와서 그리고 팀이 길고 긴 연패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부상이 재발됐기에 김형실 감독도, 박은서도 아쉬움이 크다.

김형실 감독은 "박은서는 고등학교 때 인대 파열됐던 부분이 다시 재발이 됐다. 당시에 수술을 안 하고 재활을 했다. 18일 IBK기업은행전 끝나고 다시 확인을 해야 할 것 같다. 재활 진단을 파악해 봐야 한다. 수술하면 3~4개월은 걸린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말을 이어간 김 감독은 "초, 중, 고에서 기본기 훈련을 많이 못 하는 추세다. 한 번씩 안 다치고 프로에 오는 선수들은 드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4일 광주에서 현대건설과 홈경기를 가졌다. 박은서는 이날 몸을 풀지 않았다. 그저 뒤에서 동료들이 몸 푸는 것을 바라봤다. 또한 이날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도 경기 직전 팔꿈치,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엘리자벳이 없을 때 박은서를 아포짓에 넣었던 김형실 감독이지만 박은서가 없으니 윙스파이커 지민경을 아포짓으로 돌렸다.

결과는 실패였다. 페퍼저축은행은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0-3(15-25, 20-25, 17-25)으로 패하며 17연패 늪에 빠졌다. 여전히 시즌 1승 22패에 머물렀다. 순위 역시 최하위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8일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가진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이날도 박은서의 출전은 불투명하다. 김형실 감독은 박은서를 구상에서 제외한 채 IBK기업은행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형실 감독은 "박은서도 없고, 엘리자벳도 혹여나 못 뛴다면 지민경이 아닌 하혜진을 아포짓으로 돌려야 할 것 같다. 하혜진의 빈자리는 (최)민지나 (서)채원이가 메울 예정이다. 민지도 무릎이 많이 좋지 않은데 채원이가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가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을 제외하면 공격에서 힘을 낼 선수가 없다. 이한비, 박경현으로는 부족하다. 그나마 박은서가 신인답지 않은 빠른 공격과 각이 큰 공격으로 힘을 보여줬기에 그의 빈자리가 커 보인다.

5라운드에 박은서는 다시 코트 위로 돌아올 수 있을까.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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