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B손보, 이상열 감독 선임…“명문 도약 위해 혼신의 힘 다할 것”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04-20 1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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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KB손해보험이 새 사령탑으로 이상열 감독을 선임했다.

KB손해보험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0~2021시즌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위한 차기 사령탑으로 경기대학교 이상열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상열 감독은 선수 시절을 보낸 친정팀에서 처음 프로팀 감독 경력을 시작하게 됐다.

이상열 감독은 1989년부터 1997년까지 선수로 KB손해보험 전신인 럭키화재와 LG화재에서 뛰었다. 1999년부터 인창고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LIG손해보험(現 KB손해보험)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2012년부터는 경기대 감독을 맡았고 2019년 경기대의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 우승과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이상열 감독은 LG화재 선수 시절 탁월한 기량을 선보인 프랜차이즈 선수였다. 대학배구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능력이 검증된 감독”이라며 “다년간 배구 해설위원 활동으로 각 구단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비교 분석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현재 KB손해보험에 필요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상열 감독은 “프로팀 첫 감독도 친정팀에서 시작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KB손해보험이 명문 구단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이끌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단에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권순찬 감독의 결정을 존중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KB손해보험은 최근 두 시즌 모두 6위로 마쳤다.


사진=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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