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이수황이 대한항공에서 새로운 배구 인생을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시즌 우리카드 미들블로커였던 이수황 선수와 FA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KB손해보험에서 우리카드로 이적 후 한층 안정된 기량을 보여 줬던 이수황은 진상헌의 이적으로 인한 미들블로커 공백을 메꾸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 코칭스태프는 "이수황의 기본기가 뛰어나고 기복이 적어 바로 실전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빠른 스윙을 이용한 속공에 강점이 있어 팀 주전 세터인 한선수 선수와 호흡을 맞추면 또 다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이수황은 속공 5위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블로킹에서도 비교적 좋은 활약을 보였다. 이적 후 본인의 역량만 충분히 발휘한다면 대한항공의 통합 우승 도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김규민 선수의 군 입대와 진상헌 선수의 이적 등으로 인한 중앙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영입된 이수황 선수와 진성태, 조재영, 진지위 선수 등의 팀워크가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훈련과 지원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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