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최대어’ 나경복, 우리카드 잔류…3년 연봉 4억 5천만 원에 계약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04-14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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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나경복이 다시 한번 우리카드와 함께한다.

우리카드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계약선수였던 나경복(26)과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연봉은 4억 5천만 원이다. 이번 남자부 FA 시장 최대어였던 나경복을 잔류시키면서 우리카드는 FA 시장 최대 과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우리금융그룹의 통합 스포츠마케팅 방침에 따라 남자 배구단을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나경복은 “먼저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해주시는 정원재 구단주님과 신영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입단 때부터 키워준 우리카드와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며 팀의 레전드로 남고 싶다.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9~2020시즌 프로 5년차를 보낸 나경복은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득점과 공격 성공률, 서브, 블로킹까지 공격 지표 대부분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리시브도 효율도 데뷔 후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겼다. 나경복은 우리카드가 창단 후 첫 정규리그 1위에 오르는 데 앞장섰고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9~2020시즌 베스트7과 MVP에도 선정됐다. FA를 앞두고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나경복은 이번 남자부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분류됐다.

우리카드는 팀 핵심 선수인 나경복과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차기 시즌 구상을 짜는 데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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