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선수-구단 이어 팬·임직원까지 ‘코로나19’ 기부 릴레이

이광준 / 기사승인 : 2020-03-11 0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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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OK저축은행이 선수, 구단에 이어 팬과 모기업 임원진까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돕기위해 나섰다.

OK저축은행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선수들과 구단이 나서 몇 차례 기부를 했다. 이는 착한 선행 바람을 몰고 왔다. 선수와 구단이 나서자 팬들과 모기업 임직원들도 힘을 더했다.

캡처_ OK저축은행 구단 SNS


지난 9일 OK저축은행 구단 SNS에는 다음과 같은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전에 선수, 구단이 기부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여러 팬들이 구단에 연락해 기부의 뜻을 밝혔다. 이런 팬들을 위해 OK저축은행은 팬들이 직접 기부금을 낼 수 있도록 했다.

팬들 뿐만 아니라 모기업인 OK금융그룹 임직원들도 나섰다. 배구단이 보여준 뜻에 동참하고픈 임직원들이 구단에 문의했다. 이에 구단은 지난 6일 기부금을 모으겠다고 공지했다. 그리고 3일 만에 1,000만원이 넘는 금액이 모였다. 이는 11일 기업 차원에서 최종적으로 종합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 10일 이에 대해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것을 시작으로 구단과 팬들에게까지 영향력이 퍼지게 돼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의 위기를 헤쳐 나가는 데에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지난 5일 OK저축은행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성금 2,000만 원을 모았고, 이를 법정 모금·배분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뜻을 밝혔다. 다음날인 6일엔 구단에서 제작해 마련해 뒀던 마스크 5,000여 장과 건강식품을 경북대학교병원에 기부했다.

리그 중단 사태까지 벌어지는 위기 상황에서 선수와 구단의 자발적 선행이 선한 영향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사진_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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